장나라, ‘단발병 유발자’의 반전..“집에서 애봉이 같아, 기를 걸 후회” (‘엘르코리아’)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12 19: 18

배우 장나라가 단발머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사회생활 찐 20년차!!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의 사회 생활 꿀팁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나라와 남지현은 ‘고민 상담소’를 진행한 가운데 까칠한 선배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장나라는 “인사를 하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말했고, 남지현도 “인사와 안부 정도만 꾸준히 해라. 직장 선배님이니까 친해질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사회생활 잘하는 꿀팁으로 장나라는 “저는 사회생활을 오래 해서 현장에서 말을 잘한다. 거듭난 I다. 아마 이런 성향이신 분들은 다 힘들거다. 그럴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대화에 참여한 다음에 빠져라. 마치 내가 회식에서 그러는 것처럼"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남지현은 “언니(장나라)가 회식에서 조용히 가려고 하는데, 저희가 놓치지 않고 항상 인사를 해서 부끄러워 하신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언니 리액션 좋으시다. 그리고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면 말씀 잘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나라는 숏츠 영상에 빠져있다며 새로운 취미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저는 모든 걸 두루두루 보고 다닌다. 한 가지에 매진하지도 못한다. 눈알 빠지게 숏폼을 본다”라고 털어놨다. 남지현 역시 “저도 휴대전화를 굉장히 많이 본다”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제일 쉬운 건 독서인 것 같다”고 추천했다.
다른 부서에 배정 받아 퇴사하고 싶다는 신입에 남지현은 드라마 ‘굿 파트너’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도 같은 상황이라고 밝히며 “일단 버텨보세요”라고 말했다. 장나라 또한 “지금 해보면 나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퇴사는 안 된다”라고 말렸다.
여름맞이 단발 하고 싶은데 안 어울릴까봐 걱정이라는 말에 장나라는 “근데 머리가 유독 안 자라시는 분들은 고민한다. 저는 유독 머리가 잘 자란다. 머리 자르는데 전혀 거리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번 작품부터 계속 단발하고 있는데 기를걸 그랬다. 어정쩡한 길이감, 생활하는데 불편하다. 제가 지금은 칼 단발이다. 세팅을 촤악 하면 극중 배역이 된다. 문제는 집에서 쉴 때 자고 일어나면 애봉이 같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삶에서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며 “옛날에는 성과를 내고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 거기에 취해서 일을 하고 달리다보면 왜 사는지 잊어버리게 된다. 결국 꿈을 이루고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그런 거다. 그럴 때마다 한 번씩 다시 상기시키고 달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나 자신과 일 사이에 거리감이 중요하다고. 장나라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일을 하는 게 다른 역할을 연기하는 거다. 이런 것들을 다 가지고 집으로 가면 그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내가 나를 너무 괴롭힌다. 결정적으로 그러고 나면 피곤해져서 정작 연기할 때는 아무 기분이 안 난다. 최대한 퇴근과 함께 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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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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