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을 기록했다.
하트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을 2.74에서 2.57로 낮추며 부문 1위를 유지했다.
NC는 하트의 호투와 김형준(투런), 박건우(솔로), 권희동(투런), 데이비슨(솔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후반기 2연패 후에 첫 승을 거두며, 키움전 4연패도 끊었다.
하트는 포심, 투심,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안정된 제구를 보이며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트는 이날 4회까지는 노히트를 이어갔다. 1회 이주형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도슨을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2사 후 고영우를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4회는 삼자범퇴. 2회 최주환과 이형종을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김태진을 삼진으로 잡고, 장재영은 2루수 땅볼, 이주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도슨, 고영우, 송성문은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을 잡아냈다.
NC 타선이 초반 홈런포를 앞세워 3회까지 8점을 뽑으며 하트를 지원했다. 하트는 5회 최주환을 뜬공, 이형종을 땅볼로 2아웃을 잡은 후 김재현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가 깨졌다.
6회 실점 위기였다. 선두타자 장재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주형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트는 도슨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고영우를 풀카운트에서 140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1,2루에서 송성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트는 7회 최주환을 2루수 땅볼, 원성준을 헛스윙 삼진, 대타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9-0으로 크게 앞선 8회 불펜 송명기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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