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는 정식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현재 구단 산하 U-18팀 감독을 맡고 있는 송경섭 감독에게 프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다.
안산은 지난 10일 임관식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임 감독은 “1년 가까이 쉼 없이 달려왔다. 여러모로 내게는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고, 구단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비록 떠나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안산을 응원할 것이며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임관식 감독은 23년 8월 시즌 중반에 팀을 맡아 작년 9월 이랜드 원정 4-3 역전승, 올해 3월 성남 원정 3-1 역전승 등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 준 바 있으나 24시즌 현재 4승 5무 11패로 팀은 최하위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안산은 팀의 안정화를 위해 이른 시일 내로 후임 감독을 선임했다. 임명된 송경섭 감독 대행은 KFA 역대 최연소로 AFC 지도자 강습회를 참가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U14 ~ U23 전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무려 16년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FC서울 수석코치, 전남 드래곤즈 감독, 강원FC 전력강화실장, 강원FC 7대 감독, 대한민국 U-17세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송경섭 감독 대행은 오는 13일 19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하나은행 K리그2 2024」 22R 충북청주전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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