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SSG→두산’ 시라카와, 삼성 상대로 데뷔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7.13 02: 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데뷔전을 갖는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도 두산 베어스전 강세를 이을 수 있을까.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삼성의 9-5 승리였다. 선발 백정현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이성규와 강민호가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4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강민호의 대타 초구 2점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시라카와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2위 삼성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3연승, 두산전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KIA를 4.5경기 차로 추격했다. 동시에 3위 두산을 1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시즌 47승 2무 39패. 반면 삼성전 1승 9패 절대적 열세에 처한 두산은 47승 2무 41패가 됐다. 
삼성은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위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예고했다. 원태인의 시즌 성적은 16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6월 30일 수원 KT 위즈전(더블헤더 1차전)에서 5이닝 2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12일의 휴식을 거쳐 후반기 첫 등판을 갖게 됐다. 
원태인은 올해 두산 상대로 1차례 등판했는데 좋은 기억을 새기는 데 성공했다. 5월 2일 잠실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삼성에 맞서는 두산은 새 단기 외국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발 예고했다. 
시라카와는 지난 10일 두산과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독립리그 에이스 출신인 시라카와는 지난 5월 SSG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해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SSG와의 6주 계약이 만료된 뒤 브랜든 와델이 부상 이탈한 두산의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 생활을 6주 더 연장했다. 삼성전은 첫 등판. 
삼성 박진만 감독은 “첫 상대라서 낯선 부분이 있지만, 다른 팀 상대로 던지는 경기를 봤다. 초반 부침이 있겠지만, 1~2타석 정도 보면 우리 타격이 페이스가 오름세라서 잘 대처할 거로 본다”라고 타자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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