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에 성공한 ‘뜨거운 감자’ 시라카와 게이쇼(23)가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 잔디를 밟았다.
시라카와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가졌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캐치볼로 몸을 푼 시라카와는 불펜으로 이동해 구위를 점검했다.
SSG에서 짧은 기간동안 공을 던졌지만 팬들에게 ‘감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시라카와는 선수단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라카와의 불펜피칭은 투수조 훈련을 마친 김명신과 이영하의 발걸음을 멈추게했다.
사령탑도 불펜에 자리를 잡고 지켜봤다. 시라카와 옆에서 피칭을 지켜보던 이승엽 감독은 직접 불펜포수 옆으로 이동해 구위를 확인했다.
마침 불펜 옆을 지나가던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일본어로 “스고이 스고이”라며 시라카와를 격려했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SSG에서 엘리아스의 대체 단기 외국인 선수로 5경기(2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SSG를 떠나게 된 시라카와는 마침 브랜든 와델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를 찾고 있던 두산과 총액 400만엔(약 3414만원)에 계약에 성공했다. /cej@osen.co.kr
불펜피칭 중인 시라카와 뒤에서 느껴지는 누군가의 시선
시선의 주인공은 김명신
만족스러운 미소의 이승엽 감독
이제는 두산의 감자 시라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