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앞 몸무게 공개"...女아이돌 잡는 다이어트 압박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3 16: 02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가 연습생 시절 '극한' 다이어트 비하인드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들어 유독 여자 아이돌들의 충격적인 다이어트 비하인드가 쏟아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요즘 아이들과 친해지기 쉽네 막이래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자)아이들의 우기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우기는 "연습생 때는 토요일마다 몸무게를 재고, 그날 항상 체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대성은 "우리는 모른다. 여자 연습생들은 좀 타이트하게 쟀었던 거 같다"라고 당황하며 우기에게 "어떤 게 제일 효과가 좋았나"라며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이에  우기는 "추석 때였다. 멤버들이 다들 엄청나게 쪄 있는 거다. 근데 몸무게를 다 프린트해서 사무실 앞에 다 붙였다. 그때 당시 선배님들이 계셨다. 펜카곤, 현아, 비투비 선배님들 다 지나가면서 계속 봐야 하니까"라며  "그때 3일 동안 5kg 뺐다. 목표 몸무게를 맞출 때까지 그게 붙여져 있다. 진짜 우리 회사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몸무게를 아직도 기억한다. 거의 안 먹고 뺐다. 빨리 그걸 떼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 '독기 가득'한 다이어트 비하인드를 밝힌 여자 아이돌은 더러 있었다. 허영지는 지난 1월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카라 새멤버 합류 전에 대해 "카라 오디션에 아팠는데 독한 약을 먹어13kg가 쪘다"며 "회복 직후 '카라 프로젝트' 오디션에 출전했고  한 달만에 그대로 13kg을 뺐다"고 말했다. 심지어 허영지는 "물 마시면 몸무게 올라갈 까봐 물수건으로 입술만 적셨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데뷔 후에도 독한 다이어트는 진행형이다. 현아는 지난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12년을 함께한 스태프와 함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스태프들과 뒤풀이에서 현아는 과거 다이어트 강박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현아는 “4달 동안 5kg 쪘다. 옛날에는 음식을 아예 안 먹었는데. 말라야 하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광고 촬영하면 일주일 굶고 촬영한 뒤에 식사를 했다.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고 말했다. 현아는 피자 1조각을 2시간 동안 뜯어먹기도 했다고.
이에 매니저는 “현아가 안 먹는 다이어트를 했다. 영양분도 부족해 실신했던 적이 너무 많다"라고 떠올렸고, 현아는 “그때는 강박이 있었다. 날 위해 예쁘게 만들어주고자하는데 완벽한 모습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꼭 마름의 기준이 아니었어야 했는데, 몸매로 주목을 받고 해서 그런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김밥 한 알 먹고 무대에 올랐고, 무대 위에서 한 달에 12번을 쓰러졌다"라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지난해 씨스타 소유도 걸그룹 활동 시절 다이어트 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유는 “데뷔할 때는 말랐는데 행사를 다니며 밥 먹을 타이밍을 놓치니까 차 안에서 과자 같은 걸 먹고 갑자기 살이 쪘다. 몸무게가 56kg라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아이돌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라 하루에 메추리알 4알을 노른자 빼고 먹고 아침에 2시간 운동하고 춤추고 또 운동했다. 한달도 안돼 8kg를 뺐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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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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