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매니저 신발 바꿔신은 레드벨벳 슬기.."갑질"vs"아니다" 들썩 [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13 15: 20

레드벨벳 슬기의 공항 목격담을 두고 갑질인지 아닌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레드벨벳은 'K-MEGA CONCERT IN KAOHSIUNG'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현장에는 레드벨벳의 출국길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모였다. 이들 앞에 선 멤버 슬기는 시스루 상의에 옆트임이 된 부츠컷 청바지를 입고 하늘색 하이힐을 신은 강렬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룹 레드벨벳이 12일 K-MEGA CONCERT IN KAOHSIUNG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레드벨벳은 지난달 24일 새 앨범 '코스믹(Cosmic)'을 발표해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고 있다.레드벨벳 슬기가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7.12 / sunday@osen.co.kr

하지만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취재진이 없는 공항 내부에서 찍힌 레드벨벳의 목격 사진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진에는 출국길 당시 기사 사진에 찍혀있던 슬기의 하이힐을 여성 매니저가 신고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초 매니저는 운동화를 신고 있었지만, 매니저의 운동화는 슬기가 신고 있는 장면도 함께 포착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슬기의 행위를 두고 갑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 손에 짐을 한가득 든 채 사이즈가 맞지 않는 하이힐을 대신 신고 걸어가는 매니저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 스태프들 고생한다", "여분의 운동화나 슬리퍼를 준비했으면 될 일", "매니저가 먼저 권했어도 마다했어야 했다", "매니저가 신발 불편할때도 연예인이 바꿔주냐", "극한직업" 등 분노를 표했다. 
다만 단순히 신발을 바꿔신은 것만으로 갑질로 못박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주장도 상당했다. 당시 상황의 전후사정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삼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전후 사정도 모르면서 갑질이라고 단정짓는게 이상하다", "양말 신은 매니저가 도와줄수도 있는 거 아니냐", "함부로 말 얹지 말아야 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와 별개로, 갑질이냐 아니냐를 떠나 아쉬운 대처와 상황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달 24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 'Cosmic'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이어 13일 오후 6시 가오슝 아레나에서 열리는 'K-MEGA CONCERT IN KAOHSIUNG'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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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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