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13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는 "악마야 물러가라" 조기교육 필수인 도베르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형욱이 등장한 가운데, "안녕하세요 훈련사 강형욱입니다. 오늘 견종백과는 도베르만이다. 아마 강아지를 모르는 분들도 도베르만의 얼굴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밝은 얼굴로 카메라에 섰다.
이후 강형욱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강아지와 소통을 나누며 견종에 대한 꿀팁을 나누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최근 강형욱은 갑질, 직장 내 괴롭힘, CCTV 감시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반박하고 해명했지만 전 직원 2명이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열람해 단체방에 공유한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하며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진실공방이 길어지자 강형욱이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가 직격탄을 맞았다.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의 논란으로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약 한 달 간 결방했고, 이후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을 재개했으나, A/S 특집을 마치고 폐지 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폐지 결정이 내려지자 이번에는 강형욱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9일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개는 훌륭하다)’를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습니다. 개훌륭에서 만났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라며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유명한 짤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다시 머리 올라 감"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한 예고를 전했던 가운데, 예고처럼 개인 유튜브를 통해 카메라앞에 다시 서 그의 행보에 대한 눈길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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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