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은퇴 후 막막··축구밖에 못하는 놈이라" 안정환, 은퇴 당시 심경 밝혀 '눈길' ('가보자고')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7.13 21: 30

전 축구선수 현 방송인 안정환이 축구선수로 은퇴할 당시 막막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는 불운의 사고로 팔이 절단되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윤너스' 김나윤의 사연이 그려진 가운데 안정환이 그에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나윤은 오토바이 사고 후 팔이 절단되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의수를 착용했다고. 김나윤은 “의수를 왜 착용했을까 생각해 보면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가보자고' 방송

그러면서 “(의수 없이) 처음에는 문 앞에서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보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씩씩한 웃음을 보였다. 
'가보자고' 방송
이에 안정환은 “처음에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다. 나는 축구 말고 아무것도 못 하는 놈이라, 다른 걸 전혀 못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부딪혀보니 되더라”라고 말해 위로를 자아냈다.
안정환은 “누구나 흔히 하는 말이지만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노력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이 들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노력은 중요하다. 노력으로 멘탈도 바뀐다”라고 말해 공감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나윤은 “사고로 장애가 생긴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장애를 얻어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감탄을 더했다. 
한편 김나윤은 2021년 장애인 최초로 WBC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김나윤의 '윤'과 비너스의 '너스'를 더한 '윤너스'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가보자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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