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의 질문들’ 백종원이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언급했다.
13일 첫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외식 사업가 백종원이 출연해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연돈 볼카츠’ 점주들은 더본 측이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본 측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진행된 간담회에서 가맹점주들이 더본 측에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예상 매출액과 관련해 점검이 부실하지 않았냐는 부분에 백종원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건 아니다. 영업 상황에서 영업 사원이 뭔가 더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 마냥 보상을 바란다는 건 아니다. 가맹 사업 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 자세한 이야기는 녹취록을 모두 공개해야 안다. 모든 걸 다 열어두고 논의하자고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나중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간과하신 부분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전제조건이다. 그게 비용이다. 매장 관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할 관리 비용도 증가한다. 다른 점주들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서가는 점주보다 못따라오는 점주를 위로 올리는게 가맹 사업이다. 신메뉴 개발로 다른 점주들과 티타임을 하는데 이들은 매출이 올랐다고 신이 났더라”며 “제일 많은 부분을 지원한 브랜드다.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명도 했다. 공정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대로 움직일거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 좀 더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