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태곤이 아나운서 이각경과 만났다.
1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배우 이태곤의 일일 DJ 데뷔,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서진의 공허한 하루의 끝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손이 다치고 난 후 장구 연주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매주 ‘장구의 신’으로 오프닝 공연을 열었던 박서진. 박서진은 손 봉합 수술을 받았다. 박서진은 “건어물 가게에서 일하다가 칼에 다쳐서 인대가 15%밖에 안 남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력을 다한 박서진의 장구 연주를 본 백지영과 은지원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은지원은 “드디어 장구를 칠 수 있는 손으로 완치가 된 거냐. 장구로 복귀를 한 것 같다”라며 놀랐고, 백지영은 “장구가 터진 사람 같았다. 굶다가 먹는 사람 같았다”라며 감탄했다.
박서진은 “오랜만에 ‘살림남2’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공연이었다. 그래서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을 위해 250만 원이라는 거금을 플렉스했다. 박서진은 “동생이 딱 형들 나이다. 나는 동생을 어떻게든 지키겠다. 그래서 동생을 어떻게든 다이어트를 시키겠다”라며 동생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결심을 했다.
그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박효정을 위해 건강 식단을 차렸다. 박효정이 등장한 후 요리하는 모습이 부쩍 는 박서진. 전문의가 “굶고 무리하게 운동하기 보다는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하는 게 제일 좋다”라고 했던 말을 박서진은 꼭 지킬 요량이었다.
박효정은 “오빠가 갑자기 헬스장을 데리고 가더니 50회에 250만 원짜리 PT를 끊어줬다. 그리고 간에 좋은 간장약도 사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박효정은 제작진과 소통하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중이었다. 이날 설거지 내기로 몸무게를 공개한 박효정. 박효정은 84kg에서 81kg, 약 4kg 가까이를 감량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얄쌍한 느낌을 보여 은지원과 백지영은 놀람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박효정이 삼천포로 가고 난 후, 박서진은 공허함을 메우지 못해 둘째 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서진은 “부모님 병도 괜찮아지셨고, 저는 이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있다. 이제 무슨 일을 하면서 또 해야 하는지 싶다”라고 말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태곤은 KBS 아나운서 이각경과 묘한 기류를 자아내 앞날의 기대케 했다.
황정민 라디오로 데뷔하게 된 이태곤. ‘마성의 목소리 이태곤 DJ 핫 데뷔’라는 환영 문구에 이태곤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대기하면서 이각경과 잠시 만났고, 훈훈한 대화를 나누었다. 백지영 등은 "자연 리프팅이 된다", "대화를 잘 리드한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각경 아나운서는 “오늘 진행 한번 해 보시고, 괜찮으시면 저희 프로그램도 나와 달라”라며 손가락을 거는 약속을 청했다. 이태곤은 "약속 잘 안 하는데"라면서 손가락을 진짜 걸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