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젠지, PRX에 스테이지1 결승 패배 설욕...승자 결승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7.14 00: 59

챔피언십 포인트 16점을 확보하면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티켓을 거머쥔 효과가 경기 중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출전이 확정된 홀가분한 상황에서 젠지는 무서울 것이 없었다. 젠지가 ‘디펜딩 챔프’ 페이퍼 렉스(PRX)’에 짜릿한 복수극에 성공하면서 승자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리그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2라운드 P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13-10, 13-5)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 결승의 한 자리를 꿰차면서 디알엑스와 탈론전 승자와 3전 2선승제로 최종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테이지1 결승 리매치로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이번 경기는 젠지의 철벽이 드디어 PRX의 공격성을 틀어막으면서 승패가 갈렸다. 젠지가 어센트를 선택하고, PRX는 아이스박스를 골랐고, 마지막 3세트 전장은 ‘로터스’로 확정됐다.
자신들이 택한 1세트 전장 ‘어센트’에서 수비로 임한 젠지는 7라운드까지 PRX의 공세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7-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PRX가 8라운드를 만회하면서 한 점을 쫓아왔지만 젠지는 전반전에서 두 번을 더 방어하면서 9-3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PRX가 수비로 돌아선 후반전을 11-3에서 12-10까지 맹렬히 쫓아왔지만, 젠지는 23라운드 공격을 성공하면서 1세트를 라운드 스코어 13-10으로 정리했다.
1세트 고비를 넘긴 이후 흐름을 탄 젠지는 2세트는 큰 어려움 없이 13-5로 쉽게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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