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선두 KIA 스윕패 위기, 에이스 네일이 구할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7.14 11: 21

선두 KIA가 1승을 만회할까?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린다. 앞선 2경기 모두 SSG가 잡았다. 전날 경기에서 7-0으로 앞서다 7-9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집중력과 응집력을 과시하며 15-9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올해 선두 KIA를 상대로 네 번의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8승3패의 압도적 우세이다. 
KIA는 6연승을 달리다 안방에서 SSG에게 2연패를 당해 주춤하다. 2위 삼성에 4.5경기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롯데전 3승8패에 이어 SSG에게도 3승8패를 당했다. 두 팀에게 10승 적자이다. 실책이 나오고 불펜이 무너지는 등 패턴이 비슷하다.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날 스윕패 위기를 맞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앞세워 1승 설욕에 나선다.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SSG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반드시 이겨야 스윕패를 모면할 수 있기에 네일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다. 3경기 모두 6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5이닝 정도 소화하면서 3~4점을 내주고 있다. 주무기인 스위퍼가 상대에게 읽히고 있다. 5회에 접어들면 구위가 떨어지고 투구수가 많아지고 있다. KIA는 불펜이 흔들리고 있어 네일이 6이닝을 버텨주어야 승산이 있다. 
SSG는 좌완 엘리아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9경기에 출전해 2승4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부상을 디고 복귀해 2경기를 소화했다. 6⅔이닝 4실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149km짜리 직구,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예리하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0이닝 7실점 1패를 당했다. 
양팀 타선의 힘은 비슷하다. SSG는 이틀연속 소나기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역시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찬스가 걸리면 득점력이 높다. 한유섬도 전날 귀중한 2타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태고 있다. KIA는 우타라인으로 나선다. 좌타자들인 소크라테스, 최형우, 나성범, 최원준 등 좌타자들이 엘리아스를 공략하느냐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4경기째 침묵중인 김도영의 홈런포 재가동 여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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