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로 심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과잉 경호로 논란에 휩싸였다. 경호업체 측의 실수에 배우를 향한 악플까지 선을 넘자 극과 극 찬반 논쟁으로 번지는 실정이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첫 단독 팬미팅 투어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 LETTER)' 진행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 가운데 그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변우석의 맞은 편에 있던 일반인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모습이 담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팬들의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새로운 '아시아 프린스'로 부상하는 변우석인 만큼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던 상황. 공항에 얼마나 많은 팬들이 모여 있었는지도 관심을 모았다.
자연스레 변우석을 가까이에서 경호하는 경호원들의 움직임도 관심 대상이 됐다. 특히 변우석의 팬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반 항공 이용객들이 더욱 많은 공항에서 일반인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경호원의 대응이 비판을 자아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변우석의 존재나 방문 사실도 모르고 있던 채 피해를 입었을 공항 이용객들을 우려했다. 변우석이 아무리 인기 있는 스타라고는 하나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과잉 경호에 대해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공항업체 대표는 일부 언론을 통해 "경호원의 명백한 실수"라며 잘못된 대응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동시에 변우석을 향한 악플도 쏟아졌다. 경호원의 과잉 대응을 옆에서 보면서도 별도의 대응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거나 대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두고 비난하는 악플이 있던 것이다. 이에 변우석과 경호원들을 싸잡아 인기에 취한 몰염치한 인성으로 비난하는 악플들에 팬들의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최근 변우석은 일부 극성팬들의 사생활 침해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지난달 8일, 당시에도 아시아 팬미팅을 위해 대만을 찾았던 변우석의 호텔 객실 부근에 잠입한 극성팬들이 있던 것. 팬심을 빌미로 사생활을 스토킹한 범죄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과잉 경호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동시에 예민하게 대응하는 변우석의 주변 상황에 대해 이해한다는 반응과, 동시에 과잉 경호에 대한 변우석의 미온적인 대응까지 함께 비난하는 악플이 찬반논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변우석은 지난 5월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타이틀 롤 류선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작품 종영 이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신드롬급 인기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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