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안정적인 컨디션을 선보였다.
풋볼 런던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캠브리지 유나이티드(3부)의 연습경기 결과를 전했다.
이날 연습 경기는 비공개로 열렸다. 토트넘이 7-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서 5골을 넣었다. 또 여유롭게 후반을 펼치며 7-2의 완승을 챙겼다.
토트넘은 완벽한 전력은 아니었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한 선수들이 몇몇 빠져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충전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을 비롯해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등 주전급을 내보내며 몸상태를 확인했다.
손흥민이 가볍게 멀티골을 몰아쳤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존슨이 전반에 해트트릭을 작성한 가운데 손흥민도 2골을 더했다. 토트넘이 전반에 뽑아낸 5골에 둘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새 시즌에도 손흥민은 주장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어 재계약 여부에 대해 많은 소문이 일고 있지만 양측 모두 만족하고 있어 연장 옵션을 발동하든 정식으로 계약을 연장하든 동행할 전망이다.
비공개 연습 경기로 몸을 체크한 토트넘은 실전을 반복하며 감각을 되찾는데 집중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복귀하며 "한국에 오기에 그때에 맞춰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축구와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에서 하츠를 상대하며 본격적인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20일에는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상대하고 아시아로 이동한다.
토트넘은 이달 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31일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이어 8월 3일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펼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