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구가 셀틱을 떠나 벨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헹크와 개인 조건에 합의한 오현규가 지난 금요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벨기에로 떠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헹크와 셀틱 간의 이적료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번 주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현규가 헹크로 이적한다면 역대 6번째 벨기에에 합류한 한국 선수가 된다. 또 헨트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과 맞대결도 전망된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은 오현규는 이적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로 3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동안 26경기에 나섰지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오현규는 지난 2월 18일 이후로 자취를 완전히 감췄다. 벤치에 앉은 3경기에선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나머지 12경기 동안에는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던 오현규는 헹크의 러브콜을 받더니 이적을 앞두고 있다.
헹크는 지난 1923년 창단한 후 지금까지 벨기에 프로 리그와 벨기에컵에서 각각 4회 우승했다. 특히 유소년 시스템 체계가 잘 갖춰져 유명 선수를 많이 배출한 걸로 유명하다.
헹크 출신으로는 티보 쿠르트우(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이 있다.
오현규는 지난 2019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해 1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셀틱에서 통산 47경기를 뛰는 동안 12골을 넣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