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만 넘기면 된다고 했는데...".
KIA 타이거즈 좌완 윤영철(19)이 허리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3일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회를 마치고 임기영으로 교체됐다. 허리통증을 일으켰고 지정병원 선한병원에서 정밀검진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을 받았다.
15일 서울로 이동해 2차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다음 등판이 어렵다고 보고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우완 대신 김승현을 등록했다. 2차 검진 결과를 보고 정확한 상태와 치료 기간이 정해진다. 입단한 이후 경기중에 처음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빠진터라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미 역대급 외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윌 크로우는 6승을 거두고 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기 위해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국내파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이의리도 같은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중반에 돌아온다. 여기에 윤영철까지 개막 5선발 가운데 3명이 부상을 당했다.
14일 SSG와 주말 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영철이가 허리가 안좋아 치려도 받았고 등판도 한 두 번 연기하기도 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뭉침 증상이 있다고 해서 치료하고 던지고 했다. 보름동안 등판을 안했는데도 안좋아 2이닝 던지고 내려왔다. 던지다 아프다고 한 적은 없었다. 염증이지만 확실히 하고 가야한다. 일단 김건국을 대체 선발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만 넘어가면 된다했는데 6월에 고비가 있었다. 6월 넘어가면 된다 했는데 영철이가 선발진에서 빠지는 것은 생각 못했다. 올해는 선발들이 안좋다. 용병도 중간에 바꾸고 선발 2명 이탈해 좀 힘들지만 잘 대처해야 하지만 고민이다. 123번 나가면 확실히 이겨야 한다. 대체 선발이 잘해주고 타자들도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