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원치 않아"..S.E.S 바다가 밝힌 '손절설' 속사정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7.14 17: 54

화해 신청일까, '손절' 시그널일까.
그룹 S.E.E의 바다가 불화설이 있는 멤버 슈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근 S.E.S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공개한데 이어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해주면서 슈와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바다가 앞서 슈와 불편했던 관계를 솔직하게 언급했었던 만큼, 두 사람의 화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다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S.E.S의 ‘하나가 되는 세계’ 가사를 게재하며, “이번 The Ocean_Reflecting S.E.S 공연을 위해 진심을 담아 다시 정리한 가사입니다. 1주일 남았네요. 같이 연습해 졸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직접 쓴 가사 전체와 함께 게시물에 멤버 유진의 SNS 아이디를 태그했다. 이에 한 팬은 “S.E.S는 친구들한테는 영원히 3명인데.. 유진 누나만 태그걸다니 속상하네요. 속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티켓팅 실패해서 그냥 한국어 버전으로 열심히 새겨들으며 오열하는 중”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이 팬은 “슈 누나랑 언팔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네요.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간 셋이 뭉칠 날을 기다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론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팬들의 수많은 댓글 중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오해를 바로잡고자 직접 답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해당 팬은 “네! 언젠가 세 분 모두 다시 돌아올 때까지 존버하겠습니다. 수영 누나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돌아와주세요!”라는 다시 댓글을 남겼다. 바다도 “겨울 콘서트 꼭 함께 해줘요. 노래로 위로해 줄게요”라고 답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살폈다.
1세대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S.E.S는 바다와 유진, 슈까지 오랫동안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온 팀이다. 2002년 해체했지만 2016년 14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하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슈가 2019년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하는 등 논란이 휩싸이면서 완전체 활동은 중단됐다. 이후 슈는 4년간의 자숙을 마치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했고,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슈의 의상 등 문제가 불거졌고, 바다와 사이가 소원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바다는 “언니로서 슈한테 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왜 그런 사건이 있은 뒤에 바로 탱크탑을 입으면 안 되는지 저는 슈한테 설명했다. 슈는 아마 그런 잔소리한 제가 싫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바다는 그러면서 “수영(슈 본명)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등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도 SNS에 “이 사진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며 S.E.S의 과거 사진을 게재했고, “제 눈엔 언니가 제일 예뻐서 언니만 보였다”라는 팬들의 애정표현에 “유진이랑 슈가 훨씬 예뻤죠”라면서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었다.
바다가 S.E.S에 대한 애정이 크고 여전히 유진, 슈와의 추억을 각별하게 간직하고 있는 만큼 슈와 화해하고 완전체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바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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