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신하균이 횡령금을 찾아 본인의 사표를 지켰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황대웅(진구)에게 본인의 사표와 34억을 걸고 거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차일과 감사팀은 소시민들의 꿈이 담긴 주택정비사업을 제 사리사욕에 이용한 횡령범들의 감시를 진행주인 상황. 사업을 승인해 준 주택사업부 부장 유미경(홍수현 분)과 전남편 강명철(이신기 분), 그리고 조합장 오창식(박완규 분) 사이 유착 관계와 횡령 혐의가 드러났지만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의 방해가 계속됐다.
유미경이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신차일은 황대웅의 전화를 받고 “직원이 주도한 횡령을 조합장 단독 범행으로 만드셨으니 부사장님을 감사할 겁니다. 조합장에게 변호사를 보내 거래하셨죠. 형량 감경과 적당한 돈으로”라며 이를 갈았다.
손해 보는 짓은 절대 안한다는 황대웅의 말을 들은 신차일은 “돈을 찾아서 조합원에게 돌려주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겁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직원들의 애사심이 상승할 겁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돈 못찾으면 책임질 거냐는 질문에 신차일은 “책임지겠습니다. 사표 내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황대웅은 “네 사표가 34억이야? 거래를 하려면 조건이 맞아야지. 네 사표에 34억 보증. 돈 못찾으면 네가 싹 다 토해내는 거야. 어때?”라고 물었고, 신차일은 알겠다고 제안을 받아드렸다. 이에 신하균은 강명철의 돈 세탁 정황을 찾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 돈 세탁 방법을 알게됐다.
이를 알게된 황대웅은 신차일을 옥상으로 불러 “왜 보고가 없어?”라고 질문을 했고, 신차일은 “감사 완결되면 일괄보고하겠습니다”라고 칼같이 답했다. 이를 들은 황대웅은 “끝까지 댐빌라고. 이씨. 내가 왜 너를 싫어하는줄 알아?”라고 묻기도.
신차일은 강명철이 내연녀를 통해 돈세탁을 한 것을 알게됐고, 구한수(이정하 분)에게 김명철을 미행하다록 시켰다. 미행을 하던 중 구한수는 강명철과 내연녀의 사진을 찍었고, 이를 통해 유미경도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차일은 유미경을 만나 남편과 내연녀의 사진을 건넸고 “강명철은 곧 잡힙니다. 그러면 분명히 유부장에게 모든 걸 떠넘길 겁니다. 돈 찾기에 협조해주시면 정상 참작으로 실형 피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미경을 통해 신차일은 강명철의 돈세탁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됐다.
방송 말미 신차일로부터 횡령금을 회수했다는 소식을 들은 황대웅은 “너 왜 날 이렇게 괴롭히는거냐?”라고 물었고, 신차일은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칼같이 답했다. 황대웅은 “가”라고 말했고, 신차일은 고개를 숙이며 사무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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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사합니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