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최진혁과 엇갈리고..백시후에 고백받았다→삼각관계 돌입 (‘낮밤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15 09: 44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진혁, 정은지, 백서후가 본격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이하 '낮밤녀')에는 계지웅(최진혁 분)이 이미진(정은지 분)에게 고백하는 고원(백서후 분)의 모습을 목격했다.
앞서 저수지 살인 사건으로 흉흉한 서한시에 또 한 번의 살인사건이 발생, 이와 관련해 검사 계지웅과 임순(이정은 분)은 살인사건 범인으로 백철규(정재성 분)를 의심했다. 이후 이들은 백철규 병원으로 위장 잠입했으며, 수사관 주병덕(윤병희 분)과 함께 각자 위치에서 증거 찾기에 돌입했다.

이날 임순은 백철규 사무실을 몰래 뒤지던 중 들킬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간호사의 등장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임순의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한 백철규는 혈액형이 다른 결과에 놀라며 “뭐지? 임순 너 누구야”라고 중얼거리며 그녀를 찾아 나섰다. 이에 임순은 ‘백철규 원장이 순이 이모를 왜?’라며 추측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백철규는 CCTV에서 임순의 모습이 찍힌 걸 확인하곤 “이제 우리도 슬슬 끝장을 볼 때가 된 건가”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고원과 고양이를 찾던 이미진은 도가영(김아영 분)의 전화에 “나 오늘 밤에 못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우리 엄마 전화오면 같이 있다고 좀 해줘”라고 부탁했다. 때마침 도가영 집에 있던 계지웅은 외박 소리에 놀라 “친구가 외박을 한다고 그러면 말려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발끈했다. 이에 도가영은 “근데 왜 말리냐”고 일부러 그를 떠봤고, 당황한 계지웅은 “아니. 뭐 위험할 수도 있고”라고 둘러댔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계지웅은 “생각할수록 이상한 여자네. 키스할 때는 언제고 딴 남자랑 밤새? 어디서 뭘 하는 거야”라고 질투했다. 이어 위치추적 어플 확인까지 하려 했던 그는 “뭐하는 거야. 이딴 거 확인하자고 깐 거 아니잖아. 정신차려 허접해지지마. 계지웅”이라고 마음을 다잡고 이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고원이 전화를 대신 받았고, 계지웅은 “미진 씨 전화를 왜 그쪽이 받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고원은 “어떡하나. 미진 씨가 자리를 비웠는데 근데 오늘 우리 둘이 일정이 빡세서 바로 연락 못할 수도 있으니까 기다리지 말고”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결국 계지웅은 “고원이랑 같이 있다고?”라고 발끈하며 밤새 술을 마셨다.
이후 계지웅은 “미진 씨랑 어떤 사이냐. 혹시나 해서요. 난 껴드는 건 딱 질색이라”라고 고원의 말에 생각에 잠겼다. 뒤늦게 전화를 건 계지웅이었지만, 이미 휴대전화 전원을 끈 이미진에 두 사람은 또 다시 엇갈리고 말았다.
앞서 도가영은 이미진이 계지웅에게 키스하려고 했던 일이 술 때문이었을 거라고 변명한 상황. 이미진을 찾아간 계지웅은 고원과의 관계를 캐물으며 “고원이랑 하는 일도 비밀이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도 비밀이다”라고 속상해했다. 하지만 이미진은 “지난 번부터 사람을 이상하게 몰아가시는데 저 검사님하테 잘못한 게 있냐. 제가 고원으로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만나는 게 문제가 되냐. 왜 야밤에 와서 취조하냐”라고 따졌고, 계지웅은 “취조가 아니고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 근데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또 키스했던 일에 대해 오해하지 않겠다고 하자 결국 이미진은 “검사님이 오해하고 싶은 건 아니고요. 야밤에 갑자기 찾아와서 이상한 거 캐묻더니 미안한 일 아닌데 미안하다고 하고 왜 그러냐. 그쪽 마음 다 알았으니까 가 보세요”라고 화를 내며 집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미진에 대한 익명 제보글을 확인한 고원 역시 그녀의 집을 찾았다. 비를 맞고 서 있는 고원에 놀란 이미진은 우산을 씌워주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고원은 “걱정돼서”라며 서한지청 그만둘 것을 부탁했다. 이에 이미진은 “너까지 왜 그러냐”고 화를 냈고, 고원은 “정 안 되면 내가 월급 줄게. 그냥 받긴 뭐 하면 내 일 도와주면 되잖아. 계지웅 검사한테도 그렇게 말했다며. 나랑 같이 일한다고. 그냥 그렇게 해”라고 설득했다.
이미진은 “너 돈 자랑하고 싶으면 다른데 가서 해. 나는 쥐뿔도 관심없다. 먹고살기 바빠서. 보다 보니까 안 됐다 싶어서 동정하는 거야? 불우이웃 돕기 하냐”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고원은 “동정? 누가 누굴? 너 돈만 있음 살기 편한 거 같아? 내가 왜 밤마다 정신과 약 탄 음식을 먹고 수면제 없으면 잠을 못 자는데”라며 “그냥 누가 너무 좋은데 그 사람 어떻게 될까 봐 미치겠고 안절부절 못하겠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겠다. 나 약 먹는 것까지 까먹을 만큼 한 가지 생각뿐인 거 나도 처음이라고”라고 고백했다.
“그게 뭔데”라고 묻는 이미진에 고원은 ‘너”라고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했다. 이때 이미진의 집을 찾은 계지웅이 그런 고원의 고백을 목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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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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