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을 둘러싼 과잉 경호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번 논란이 인권침해에 해당 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까지 접수돼 사태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변우석은 첫 단독 팬미팅 투어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 LETTER)'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일부 경호원들이 일반인 게이트를 10분간 막고, 2층 라운지 이용자들의 항공권을 검사하고, 일반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는 등 도가 지나친 경호를 진행했다.
논란이 커지자 14일 오후 경호업체 대표는 OSEN에 "변우석의 소속사에서 그런 요청을 한 적은 없었다”며 과잉 경호 논란을 해명했지만 “공항 주변이 굉장히 혼잡하다. 그래서 공항 경비대와 차단했다. 플래시를 쏜 건 경호원의 명백한 실수이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쾌한 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인권침해’로 인권위에 제소했다’는 글을 올렸다. 국가인권위원회로 민원을 넎은 화면 캡처샷도 공개했는데 “이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인권침해’라고 판단해 금일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현재 시행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위원회의 조사대상) 제1항에 따라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주기 바란다”며 “만일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동법 제34조(수사기관과 위원회의 협조) 제1항에 따라 검찰총장 또는 관할 수사기관의 장에게 수사의 개시와 필요한 조치를 의뢰하는 등 엄중히 처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변우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확인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1991년생인 변우석은 모델로 시작해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자 데뷔에 성공했다. 2017년 ‘명불허전’, ‘드라마 스테이지-직립 보행의 역사’, ‘B주임과 러브레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춘기록’ 등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모든 게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톱스타이자 임솔(김혜윤 분)이 살려야 할 류선재 역을 맡아 신드롬 급 인기를 얻었다. ‘로코 천재’ 수식어를 얻으며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팬미팅 투어를 돌며 대만,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팬들을 만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