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개그맨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인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지만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 나왔다고.
경찰 측은 “이번 사고로 A씨 차량과 가드레일이 일부 파손됐으나 이 외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씨는 2004년 데뷔해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함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사고 당시 김씨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 김호중 등에 대한 2차 공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