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도 추락..뮤비표절 제기 감독 “레퍼런스 싫다고 했는데”[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7.15 15: 49

블랙핑크의 제니에 이어 리사까지 연이어 추락하고 있다. 1인 기획사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다가 탈이 났다. 홀로서기를 한 후 처음 발표한 곡은 고향 태국에서만 1위를 했고, 뮤직비디오는 표절의혹에 휩싸였다. 
리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ROCKSTAR(락스타)’를 공개했다. 리사의 새 싱글 ‘ROCKSTAR’는 지난 2021년 공개한 'LALISA' 이후 3년 만에 공개하는 솔로 싱글로, 리사가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LLOUD Co.)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었다. 
하지만 신곡 발표 전 공개한 콘셉트 포토에서 선보인 고글과 체인, 투스젬 등 여러 아이템과 울프컷 헤어스타일, 피부 태닝 등 파격적인 비주얼부터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촌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차트 성적도 좋지 않았다. 발매 당일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차트에서 8위에 오른 후 태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 차트에서는 29위, 필리핀, 홍콩 14위, 대만 10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9위, 인도네시아 79위 등을 기록했다.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도 태국에서만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차트인 멜론에서도 톱100에 진입하지 못했다.
앞서 리사는 2021년 9월 발표한 첫 솔로 ‘라리사(LALISA)’로 글로벌 기록을 세웠다. ‘라리사’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289일 만에 5억뷰를 돌파했고, 발매 당시 총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고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서 2주 연속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서 84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64위에 오른 것에 비하면 아쉬운 지표였다. 
리사는 두 번째 솔로 싱글이 아쉬운 성적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 영국의 포토그래퍼 겸 영상감독인 가브리엘 모세스(Gabriel moses)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리사의 ‘록스타’ 뮤직비디오와 미국의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정규앨범 ‘유토피아(UTOPIA)’의 수록곡 ‘FE!N’ 뮤직비디오의 유사성을 제기했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트래비스 스콧, 퍼렐 윌리엄스 등과 작업해왔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리사 측은 내 편집자에게 연락했고, ‘FE!N’은 레퍼런스(참고자료)였다. 편집자는 싫다고 했지만, 그들은 그럼에도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리사 측에도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사 측은 표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리사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받던 관리를 벗어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이전보다 아쉬운 모습만 연이어 보이고 있다. 하고 싶은 걸 할 수는 있으나 전문 매니지먼트의 손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리사의 활동은 ‘대중적’인 것과는 멀어지고, 일부 팬들에게만 소비되고 있다. 이에 리사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을 다시 할 때 이전만큼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보여줄지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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