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부부'가 부동산 투자로 갈등이 생겼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매번 돈으로 싸우지만, 돈으로 부부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돈줄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아내 친구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25년 동안 세 번이나 헤어질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제가 사는 방식이나 환경에 대해서 적응을 못 한다. 항상 불만이 많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갈등의 원인이) 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부동산 투자를 부부가 따로 하면서 갈등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내는 땅 매입 과정에서 남편과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공동명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돈만 요구했다는 것.
남편은 “은행에 돈을 빌려서 계획을 세웠다. 아내가 미용실 상가를 살 때 제가 보태줬다. 빌려준 금액을 달랬더니 3개월 지나 준다더라. 돈은 안 주고 공동명의만 해달라더라. 땅 구매를 위해 2년 반을 이자만 180만 원씩 냈다. 돈을 안 주더니 상의도 없이 다른 곳에 투자했더라. (다툼이 지속되자) 다 팔고 정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내는 “생활비를 달라고 하면 ‘네가 돈 버니까 써라’라더라. 7년 동안 10만 원도 안 줬다. 생활비를 더 달라 요구해도 안 들어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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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