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더위 잊게 만들어주길" 하반기 럭비대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 전남 강진서 개막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7.16 10: 02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강진종합운동장하멜구장에서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도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4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5개팀(15인제), 대학부 5개팀(15인제), 일반부 4개팀(15인제) 총 38개팀, 선수 900여명이 각 부별로 예선 리그 및 토너먼트를 거쳐 대통령기 주인공을 가린다.
15세 이하부는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부평중을 비롯한 14개팀(△경산중 △광주무진중 △대서중 △부천G-스포츠클럽 △부평중 △서울사대부중 △시흥시G스포츠클럽A △시흥시G스포츠클럽B △이리북중 △양정중 △연수중 △영도제일중 △천안부성중 △평리중)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4개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진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강진종합운동장하멜구장에서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대한럭비협회

18세 이하부는 지난해 대통령기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충북고를 포함한 15개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백신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서울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창원공고 △천안오성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14개 팀이 8강 자리를 놓고 예선전을 치르며, 1개팀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승부를 가린다.
대학부와 일반부는 모두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대학부 5개팀(△고려대 △경희대 △부산대 △연세대 △원광대), 일반부 4개팀(△경남럭비OB △충청북도럭비협회일반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이 참가해 각 부 최강팀 자리를 놓고 결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럭비협회는 기존 오전부터 시행되던 경기를 온도지수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번 대회에는 오후 4시부터 야간경기로 편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심판·대회위원회와 주관 단체인 전라남도럭비협회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도 하반기 첫 대회에서 열정과 투혼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 7월의 무더위를 잊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24대 집행부는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통해 한국 럭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 온 럭비인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도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어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럭비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개혁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는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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