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Remember the Choo’ 프로젝트를 통해 KBO리그 전 구장에서 팬 사인회를 갖는다. 팬들에게 직접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자리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오랜 시간 많은 야구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2021년 SSG 랜더스 창단과 함께 KBO리그에 온 추신수는 2022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에 일조하는 등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Remember the Choo’는 이처럼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쌓아온 추신수의 23년간의 프로생활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추신수는 SSG팬은 물론 타 구단 팬들과 함께 은퇴 시즌을 추억하고자 10개 구단 야구장을 찾아 팬 사인회에 참여한다.
먼저 본 프로젝트는 SSG가 상대할 마지막 원정 시리즈에 맞춰 진행된다. 오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의 일정을 시작으로 내달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15일 창원NC파크, 21일 잠실야구장(LG전),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외 구장은 추후 리그 일정 편성에 따라 결정되며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의 일정은 홈 최종전에 진행된다.
팬 사인회 참여는 티켓링크 웹사이트에 접속해 ‘Remember the Choo’를 예매하면 된다. 예매는 해당 경기일 기준 4일 전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다. 더불어 참가자에게는 추신수로 디자인된 스페셜 포토카드가 제공된다.
단,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는 해당 경기 예매자에 한해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SSG Landers’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추신수는 “오랜 프로 생활 동안 영광의 순간도 있었지만 부침을 겪었던 시간도 있었다. 그때마다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행복했던 선수 생활을 함께 보낸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은퇴 시즌을 기념하는 특별한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뜻깊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