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군대서 내 중요 부위 본다고 수백명 몰려...사람 다치기도" ('짠한형')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6 11: 42

가수 겸 배우 피오가 군 복무 시절 겪었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코 피오 EP. 50 쌍코피 터지는 음해 배틀 꼬치꼬치 캐묻지 마   충격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코와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피오가 군대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훈련소에서 훈련하고 샤워를 하는데 샤워실로 수백명이 몰렸다"며 "내가 다 듣는데 '피오 바나나(중요 부위) 보러 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샤워실에서 옷 벗을 때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생각을 했다. 어차피 다 남자애들이니까 화끈하게 쫙 벗고 들어가면서 '빨리 봐라. 빨리 봐' 이러면서 같이 샤워하고 장난쳤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애들이 다 몰려서 다치는 거다. 계단에서 넘어지고 공간은 좁은데 엄청나게 시끄러워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제가 연예인이고 좀 유명하니까 젊은 친구 중에 저랑 같은 소대에 있던 저를 챙겨주는 애가 한 명 있었다"며 "샤워실에도 먼저 자리 맡아주고, 그날도 고맙다고 하고 있는데 애들이 하도 몰리고 시끄러우니까 소대장이 내려왔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소대장의 기합을 받게 됐다고. 피오는 "우리 알몸 아닌가. 쌩 알몸인데 다들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 그 친구는 제 앞에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 내가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그 친구가 복숭아(엉덩이) 사이로 '괜찮냐'며 자꾸 체크하더라. '괜찮으니까 앞에 봐'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고마워서 사인도 많이 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피오는 지난 2022년 3월 입대, 해병대원으로 군 복무를 수행한 후 지난해 9월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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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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