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미담도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장기이식병원에서는 ‘요리 잘하는 남자배우’ 남윤수 님과 그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배우 남윤수 님이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드렸기 때문”이라며 남윤수의 장기기증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배우 남윤수 님.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우리사회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배우 남윤수의 선한 모습은 이전부터 재조명됐다. 그가 출연한 바 있는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PD 역시 남윤수의 인성을 극찬했기 때문.
1997년생으로 올해 27세인 남윤수는 지난 해 11월, 역대 최연소 편셰프로 출연하며 일상을 최초공개했다. 첫 본격 예능에 다소 긴장한 남윤수는 수줍은 듯 계속 웃었는데, 거울을 볼 때도, 카메라를 볼 때도 참 잘 웃는 모습에 모두들 "정말 잘 웃는다”며 덩달아 흐뭇해했다.
이어 공개된 VCR 속 남윤수는 깔끔, 꼼꼼, 알뜰한 면모를 뽐낸 것. 재료를 남기고 버리는 것이 싫어 냉동고를 없앴다는 남윤수의 냉장고 안에는 필요한 것만 딱 정리돼 있었다. 특히 평상시에 집에 있는 편이라는 그는 집에서도 요리하랴 청소하랴 누구보다 바쁘고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는 찐 집돌이 살림남이었다.모두 “이런 26세가 어디 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깔끔하고 꼼꼼하고 알뜰하며 똑똑하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신상출시 편스토랑’ PD 역시 남윤수를 극찬했다. 해당 PD는 “남윤수 씨의 경우 처음 미팅부터 굉장히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화사한 미소를 지닌 겉모습과 달리 스스로 자기 생활을 잘 해내는 알찬 청년의 모습이었다”며 “보통의 20대 청년과는 달리 집에서 혼자 요리하고 쓸고 닦고 지내는 걸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이 생경하지만 또 재미있다. 의미 없는 소비는 절대 하지 않고 자신만의 똑똑한 자취 노하우가 가득한, 이 대견한 최연소 편세프의 등장을 많이 지켜봐달라”며 당부했던 바다.
그래서일까. 남윤수의 매력 넘치는 일상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고,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4.1%, 수도권 기준 4.3%로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어메이징 97윤수'. 비주얼을 물론, 인성까지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