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한국 주류 산업에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상봉역 함평국밥'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영상 속 성시경은 제작진과 건배를 하고는 "난 사실 잘 모르겠다. 어차피 날 맥주 모델 시켜줄 것 같지도 않으니 말하자면 우리나라 맥주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볍게 소맥하기 좋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성이 너무 센 맥주를 안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맥주가 되게 다양해지지 않았나. 법이 바뀌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생겼고. 우리나라 맥주 산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금은 싱거운 맛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쪽을 추구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요즘 소주의 문제점이 뭐냐면 옛날엔 소주를 한 모금 마시면 ‘크으’ 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순하니까 더 먹게 된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성시경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의 소비자로서 소주는 국민 술인데 국민투표 없이 도수를 내린 게 (맞나 싶다). 논문을 써야 하나. 분명 매출이 엄청 늘었을 거다. 원래 한 병 먹던 사람들이 두 병을 먹으니까”라고 통찰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팬들은 "영상보면서 저도 술 한잔 기울였습니다. 비가 올듯말듯 꿉꿉한데 그런 꿉꿉함도 잊을만큼 시원하게 드시는 모습에 잔 한잔 부딪히지 못했는데도 덩달아 같이 취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성시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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