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연예계 데뷔 '생계' 때문에? "미스코리아 나갔다가 승무원 잘려··회사 방침 몰라서" ('돌싱포맨')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7.16 22: 55

방송인 이승연이 연예계 데뷔 이유가 생계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퀸카'로 이름을 날렸던 그녀들, 이승연, 이본, 예원이 출연한 가운데 이승연이 미스코리아 당선 후 승무원에서 잘렸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상민은 “이승연이 최고의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가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잘려서 연예인이 됐다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승연은 “맞다"며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3년 일했다. 퍼스트 클래스 갤리 담당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돌싱포맨' 방송

그는 “나는 승무원 일을 좋아했다. 열심히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강남 유명 미용실 원장님에게 데려갔다. 이 친구 미스코리아 나가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도망 다니다가 나가서 미가 됐다. 끝나고 나서 다시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는 얼굴이 알려지면 다시 승무원을 할 수 없었다. 그걸 몰랐던 거다. 지금은 괜찮은데 당시 실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돌싱포맨' 방송
때마침 리포터 제안이 들어와 생계를 위해 일을 했다고. 이에 이상민은 “어떤 계기로 배우를 한 거냐”고 물었고 이승연은 “리포터 하다가 MC를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떠는데 안 떨어 보인다. 잘한다고 해서 DJ를 해보라고 해서 했다. 처음으로 ‘별밤’보다 청취율이 잘 나왔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그러다보니 드라마를 해보라고 해서 ‘우리들의 천국’을 했다. 장동건이 좋아한 연상의 선배 역할이었다. 그렇게 시작했다”고 알려 관심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본이 10년 장기연애를 했던 연인이 결혼 얘기를 꺼내자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본은 "그런 생각이 든 게 처음이었다. 연인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다 보니 지금 도망쳐야겠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사진] '돌싱포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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