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이 CEO가 된 근황을 전했다.
16일 첫방송된 MBC 신규 파일럿 '우리동네 털뭉치들'에서는 주인장 정재형, 혜리, 신규진과 털뭉치네 회원 조한선, 이기우 그리고 이들의 반려견이 함께 출동했다.
이날 신규진은 "한선 씨가 제가 듣기로 직장인이라고 들었다"라고 물었고, 혜리 역시 "그냥 직장인이 아니라 반려동물전문회사 대표이사"라고 부연했다.
이에 조한선은 "본업(연기)은 본업대로 하고, 일은 일대로 하고 있긴 하다. 반려견 미디어 채널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정재형은 "엄정화 씨도 나갈 때 (그 채널) 맨날 틀고 나간다더라"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은 "아무래도 책임감이 따라오고, 그쪽에 신경을 쓰다 보니, 주로에게는 신경을 못 쓰는 게 많다"라고 고백하기도.
이를 들은 혜리는 "촬영장에서 보니 주로가 아빠 껌딱지다"라고 말했고, 조한선은 "근데 원래 집에 있으면 저한테 안 온다. 집에 있으면 절 쳐다보지도 않는다. 지금 여기는 낯선 사람도 많고, 믿을 구석이 저뿐인 거 같다. 저는 가족 중에 서열이 제일 낮은 거 같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약간 개춘기가 온 것 같기도 하다"라고 고민을 전했고, 신규진은 "그럼 그 전에 많이 놀아줘야 하지 않나"라고 우려했다.
그러자 조한선은 "옛날에는 주로와 자주 캠핑도 가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했다. 이번에는 주로와 ‘친해지길 바라’라는 마음으로 단둘이 캠핑 데이트를 하러 갔다. 단둘이 간 건 저도 처음"이라며 개(犬)춘기 딸 ‘주로’와 캠핑장으로 떠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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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우리동네 털뭉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