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최한나가 이홍조와 데이트 중 답답한 마음을 못 참고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운명패의 상대와 데이트에 나선 최한나와 이홍조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홍조와 최한나는 사전 선택 당시 운명패만 보고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지목했다. 심지어 이 운명패가 누구 것인지도 알았는데 둘의 사이는 처음부터 잘 이어지지 않았다.
오해가 쌓이며 서서히 멀어진 둘. 그래서 최종 선택 전날, 운명패 데이트 지령을 받았을 때 둘은 서로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최한나는 "이거 꼭 해야하는거냐"고 묻자 이홍조 역시 "못됐다. 진짜 이거 뭐냐"며 황당해했다. 최한나와 호감을 나누던 박이율도 "짜증난다"고 직설적으로 표현, 이홍조와 호감을 나누던 함수현 또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한나는 이홍조와의 데이트에 앞서 "언젠가는 (이홍조와) 얘기할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었는데, 공개적으로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무슨 대화를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더니 이후 데이트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홍조에게 "솔직히 (함수현과 둘 중에서) 갈등했잖아. 그게 보였다. 그래서 빠져준거고, 피해준거다. 끼어들 수 없는 그런 분위기였다. 꽁냥꽁냥 하시더라. 항상 같이 있었지 않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홍조는 "무슨 분위기였냐. 나도 처음에는 (최한나에게) 직진했다. 너가 피했던 것 아니냐"며 박이율과 가까이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데이트 전, 최한나는 박이율에게 "내 운명패의 상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너는 표현을 하지만, 그 사람은 표현하지 않는다. 나는 행동하길 원한다. 사주 궁합으로는 맞을지 모르지만 그게 무슨 운명이냐"고 말했지만 박이율은 최한나가 결국 이홍조에게 향할 것이라고 예상해 슬픔을 자아냈다.
[사진] '신들린 연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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