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이 훌쩍 큰 딸 소을과 함께 출연했다. 특히 딸 소을은 엄마를 닮아 똘똘한 모습. 각종 상을 휩쓴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인생 2막 1년차”라며 자신을 소개, 그는 통번역가로 활동중이다.
현재 발리에서 지내는 중인 이윤진. 발리에서 지낸지는 10개월 차라는 이윤진은 “딸 소울이와 둘이 지내는 중”이라 말했다. 이어 훌쩍 큰 딸 소을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진은 “동반 출연 의사를 물었더니 ‘엄마 나 리얼리티로 큰 사람이야’ 하더라 ,같이 나가자고 시원하게 말해줬다”고 했다. 든든한 모습을 보인 모습. 그러면서훌쩍 큰 딸에 대해 “진짜 부모가 다 작은데 엄청 크다서양 아이들 사이에서도 크다”며 현재 중1인데 168cm라고 했다. 이윤진과는 무려 10cm 차이가 났다.
이후 2016년 6살 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소을이 모습이 그려졌다. 소을은 “지금 13살이 되어 발리에서 중학교 다닌다”며 “2023년 10월에 와서, 발리생화 6개월차, 발리생활이 처음엔 무섭고 걱정되고 그랬지만 엄마와 함께와서 오히려 좋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국제학교에서 지내는 모습도 그려졌다. 유일하게 한국인인 소을은 엄마처럼 유창한 영어로 친구들과 소통했다. 무대에 올라 학교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수상이 불발되어 눈물을 흘리자 이윤진은 “키만 컸지 완전 애기다”며 귀여워했다.
계속해서 딸 소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어나자마자 침구정리 한 소을.방학이라고 했다. 홀로 식사를 챙겨먹으며 훌쩍 큰 모습 .이윤진은 “안 배웠으면 하는데 억척스러운 걸 닮았다”며 딸을 바라봤다.
특히 발리에서 만난 영국인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을. 1살 연하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윤진은 “처음 좋아한다고 했을 땐 덤덤했는데 사귄다고 하니 엄마도 응원 중 , 딸의 연애사가 흥미진진하다”며“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주니 너무 좋다딸 남자친구에게 ‘리서방’이라 부른다”고 했다.
연애 스토리에 대해 딸 소을은 “착하고 젠틀했던 남자친구, 사실 먼저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해 이윤진을 충격받게 했다.딸 소을은 “그 후로 친구로 지냈다가 같이 둘이서만 놀러갔다 영화보러간 것”이라 말하면서“일단 편했다 다시 진지하게 정말 좋아한다고 했고, 너도 나 좋아하면 사귀자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사랑을 쟁취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윤진은 딸에게 “한국 중학교 가고싶나”고 묻자 딸 소을은 “초반에 궁금하긴 했다졸업식 앞두고 발리로 와 좀 아쉬운 건 있다”며 “SNS보면 친구들이 졸업식을 올려, 졸업식을 못해 조금 슬펐다”고 했다. 이윤진은 딸에 대해 “처음 학교에 갔다오면 긴장해서 잠만잤다 줄곧 이사를 다녀야했던 발리생활 초기, 너무 미안했다”며 “(아들과) 셋이 있다가 둘이 되고한국에 기사도 오르락 내리락하니 한국 친구들도 걱정된다고 연락해, 그럴 때 미안했다, 든든한 아빠가 있었는데 (아빠랑) 연락도 끊기니혹시나 불안해하지 않을까 걱정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엄마가 다 채워줄 수 있을까”라며 고민했다.
하지만 이제는 발리에 완전 적응한 딸 소을이. 6개월만에 발리 인기쟁이로 등극했다. 심지어모의 유엔대표단에 참석한 인증샷도 공개했다. 학교 대표로 ‘유엔’에 참석했다며 뿌듯해했다. 게다가 엄마 따라 13세에 주니어 통번역 자격증도 합격한 소을이에 대해이윤진은 “영어와 한국어, 일본어와 인니어, 딸도 4개국어 할 수 있다”고 했고 모두 “그 엄마에 그 딸”이라며 역시 4개 국어하는 이윤진을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중학교 학업 우수상 과학 박람회 금메달도 딴 소을에 모두 “너무 똑똑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복잡했던 마음에 대해서도 꺼낸 이윤진은 “조금 더 안정적인 삶을 신경써주지 못해 미안했다 항상 미안한 딸 , 적응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폭풍처럼 몰아쳤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이윤진은 “딸이 버팀목”이라고 했고, 박미선은 “저런 딸 만난 것도 복이다”고 했다.
이윤진은 “남편 복은 없을 지언정 (딸 복은 있다)”고 웃음 지었다. 이에 박미선은 “사람이 모든 복을 가질 수 없다”며 위로,이윤진도 “하나라도 복이 있으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