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거침 없는 토크와 진행력으로 ‘돌싱포맨’을 장악했다.
김준호는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시그널’ 영감님 블루스 특집에서 위트 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화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요즘 핫한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돌싱포맨’ 버전으로 선보였다. 김준호는 “노땅땅후루후루”라고 하는가 하면 “살이 후루루루”라는 후렴구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김준호는 특기인 전인권 성대모사로 소울풀하게 ‘마라탕후루’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에서 돌싱 형들의 미팅을 주도한 김준호는 ‘앞니 플러팅’을 선보였던 이상민에게 “김수현이랑 수지니까 통하는 거지, 형은 두더지인 줄 알았다”고 팩트 폭행을 날려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과거 승무원이었던 이승연의 이야기에 “나는 그 항공의 우수회원이다”라며 으스대며 허세 배틀에 참가했다. 돌싱즈의 대부분이 우수회원임을 알게된 김준호는 머쓱하게 토크에서 하차하기도.
또한 김준호는 이본이 자신의 의상을 훑어보자 “왜 저를 위아래로 쳐다보세요. 나도 이쁘게 입고 왔어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자신의 빨간색 셔츠가 모두의 질타를 받자 나름 신경 써서 입었다며 항변하는 김준호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했다.
본인의 이상형을 말하던 이본이 남자다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전하자 김준호는 무심하게 이본이 가지고 있던 바구니에 옥수수를 투척하며 남성미를 어필했다. 김준호의 박력 있는 ‘옥수수 플러팅’에 이본이 감탄하자 김준호는 금세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돌싱포맨’ 내 유일한 연애인임을 과시했다.
남다른 예능감을 통해 어떤 게스트와도 찰떡 케미를 발휘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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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