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형우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1회 첫 타석은 볼넷을 골랐다. 이어 1-0으로 앞선 2사2루에서 삼성 선발 레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4구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더니 외야 관중석 우중간에 떨어졌다.
7월 9일 잠실 LG전에서 17홈런을 때린 이후 5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2타점을 보태 82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기아 자동차가 후원하는 'KIA 홈런존'을 때리는 125m짜리 대형홈런이었다. 홈런존에는 전기자동차 'EV3'가 전시되어 있었다. 홈런존을 맞히는 타자들은 홈과 원정팀 관계없이 전시된 자동차를 부상으로 준다.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하더니 이제는 홈런존까지 때려 자동차까지 부상으로 받았다. 기아자동차는 챔피언스필드 개장한 2014년부터 KIA 홈런존을 설치에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홈런존을 때려 자동차를 받은 선수들은 최형우를 포함해 8명이다.
두산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이 1호로 선물을 받았다. 이어 KIA 최희섭(2015년 4월 9일, 올 뉴 소렌토), 두산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 KIA 프레스턴 터커(2020년 5월 17일 소렌토) LG 김현수(2020년 8월4일 소렌토)가 챙겼다.
이어 나성범은 NC 시절인 2021년 9월 12일(K5), KIA로 이적후 2022년 8월 18일(더 뉴 셀토스) 두 번이나 홈런존을 때려 자동차를 받았다. KIA 소크라테스도 2023년 6월7일 SSG랜더스전에서 홈런존(더 2024 니로)을 때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