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심형탁, ♥사야 임테기+편지 받고 ‘눈물’ 왈칵..“사랑해”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18 07: 50

‘신랑수업’ 심형탁, 사야의 임신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이 아내 사야의 입맛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정준하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야는 “더운 게 싫다. 시큼한 거 먹고 싶다”라며 입맛 잃은 근황을 전했다. 심형탁은 그런 사야를 향해 “요즘 몸무게 진짜 많이 빠졌잖아. 진짜 주변에서 사람들이 사야 살 너무 많이 빠졌다고 한다”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결국 아내 입맛을 되찾아 주기 위해 어딘가로 향했다.

바로 ‘요식업 CEO’이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정준하를 만났던 것. 정준하는 “여름철 기복 회력에는 매실이 최고”라며 매실밭으로 초대, 사야를 위한 우메보시와 매실장아찌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일본인 아내와 결혼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 심형탁은 ‘결혼 13년차’인 정준하에게 가족의 안부를 물었고, 정준하는 “우리 아내가 한국말을 완전 한국 사람처럼 한다. (아들) 로하가 일본말을 (엄마보다) 더 잘한다”라며 “일본어를 제일 잘하고, 영어, 한국어, 중국어까지 4개 국어를 한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심형탁은 “우리도 나중에 그렇게 키워야겠다. 앞으로 내 미래의 모습이 형이다. 형한테 많이 배워야겠다”라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정준하와 매실을 따던 중 심형탁은 “사야가 계속 찬 것만 먹고 입맛이 변해서 그런지 진짜 안 먹는다. 4kg이 빠졌다. 좀 위험하다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정준하는 “난 아내에게 일본 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을 해줬다. 냉소바, 메밀국수나 아내가 마를 좋아해서 시원한 마를 갈아 넣은 국수 등 일본이 그리울 때 먹을만한 것들을 해줬다”라며 아내를 위해 요리학원을 무려 8년간 다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집에 레시피만 (두껍게) 있다. 지금도 먹고 싶어 할 때 늘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심형탁은 “저도 이제 신참으로서 앞으로 정말 많이 배워나가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고, 정준하는 “장인어른, 장모님도 잘 챙겨라. 일본에 있는 가족을 더 챙겨주려고 하면 아내가 우리 부모님한테도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다시 한 번 노하우를 전했다. 
이후 심형탁은 수확한 매실로 정준하, 사야와 함께 우메보시, 매실 장아찌를 만들던 중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났다며 “정글 갈 때 처음 만났는데 다른 사람들은 여권에 입국 도장이 다들 있는데 나 하나도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준하도 “도라에몽을 그렇게 좋아하는 애가 일본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해서 놀랐다”고 했고, 심형탁은 “그래서 첫 일본도 형이 데려가 줬다”며 고마워했다.
가만히 듣던 사야는 두 사람이 어떻게 놀았는지 궁금해했고, 심형탁은 “그때 형이 솔로가 아니어서 나한테 소개팅을 해줬다. 쇼호스트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사야는 “어째서 아내 앞에서 소개팅 이야기 하는 거냐”라고 발끈했고, 심형탁은 “난 그런 거에 관심 없었다”라고 뒤늦게 수습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정준하는 “긁어 부스럼을 만든다”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심형탁이 사야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감동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두 사람은 ‘2세’ 임신 소식을 발표, 임신 13주 차로 내년 1월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벽 4시, 귀가하지 않은 심형탁을 기다린 사야는 그가 들오자마자 의문의 봉투를 건네며 “읽어봐”라고 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봉투를 열어본 심형탁은 그 안에 들어있는 임신 테스트기 와 편지를 본 후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사야는 “놀랐어?”라고 물었고, 심형탁은 “됐다”라며 “사야 사랑해”라며 끌어안았다.
한편, 데니안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차박’에서 자신의 아내 역할로 출연했던 김민채를 초대해 김호영과 함께 캠핑을 즐겼다. 김호영의 유도 아래, 데니안과 단둘이 채소를 씻게 된 김민채는 “우리 지금 약간 영화에서 부부였잖아. 약간 그런 느낌이다”라며 둘만의 추억을 공유했다. 그런 두 사람을 멀리서 지켜본 김호영은 “어머, 세상에. 나 약간 드라마인 줄 알았다.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같은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호영은 “왜 호칭을 선밴미이라고 하냐. 오빠라고 부르는 게 낫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채는 “오빠가 더 좋아요. 그런데 부끄럽잖아요”라면서도 데니안을 향해 자연스레 오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영화 같이 찍으면 다 부부가 되냐”는 데니안에 “아니 난 오빠랑 하고 싶은데”라고 플러팅을 날려 설렘을 안겼다.
흥분한 김호영은 “(극중에서) 남편으로서 잘 맞았나”라고 물었고, 김민채는 “워낙에 데니 오빠가 잘 챙겨주니까 그 매력이 있다. 약간 심쿵 포인트가 있었다. 기억 안 날 수도 있는데 회식할 때 제가 동동주를 따랐는데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있었다. 그걸 잡아주더라”라고 밝혔다. 기억이 나지 않는 데니안에도 김민채는 “근데 이걸 다정하게 아니라 ‘악’ 근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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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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