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옥순, 영호·영수와 삼각관계 “내 시대 온다, 크게 한방 터트릴 것” (‘나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7.18 08: 28

‘나는 SOLO’ 21기 옥순이 영호, 영수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17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커플룩 테마로 21기의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자원해서 영수, 광수와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광수는 “옥수님은 오늘 여자분들이 데이트 선택하면 누굴 고를지 정했냐”라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에 “마음속 결정한 분은 옥순님께 호감이 있는 거 같냐”고 궁금해했다. 옥순은 “선택 전에는 그랬는데 이후에는 생각이 달라졌다”라며 영호를 암시했다. 이에 영수는 “누군지 너무 궁금하다. 저는 아니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순자는 영철에게 산책을 제안했지만, 첫 데이트와 달리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순자가 잠든 사이, 영철은 영자와 여러 공통점을 발견하며 친밀함을 쌓은 바 있다. 이를 모르는 순자는 “오늘 선택 누구 할 거냐”라고 물었고, 영철은 “또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생각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순자는 “아 나는 아니고?”라고 되물었고, 당황한 영철은 “오늘은 딱..오늘 하루는”이라며 다른 사람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순자는 “약속이야 뭐야”라며 달라진 영철에 당혹스러워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순자는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다른 분이랑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영철님 마음을 모르겠다. 표현을 잘 안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밤에 잤잖아 일찍. 그래서 그렇다. 기다려라”라며 안타까워했다.
영숙은 상철과 산책을, 혼자 남겨져있던 현숙은 영호가 나타나자 산책을 제안했다. 영호는 현숙을 향해 여동생 같다며 선을 그었지만, 현숙은 “처음부터 영호님. 마음속 그대로 있다”라고 변함없는 호감을 드러냈다.
랜덤 데이트 테마는 커플룩으로, 영수의 바람은 옥순이었지만 짝은 현숙과 됐다. 서로를 원했던 영자와 영철은 각각 광수, 옥순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정숙은 원하는 대로 상철과 랜덤 데이트 매칭에 성공했다. 그는 “저 운이 진짜 좋은 것 같다. 옷도 제일 마음에 들고 내가 말했던 사람 딱 나오고, 이거는 뭐지? 내가 이렇게 운 좋을 수 있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이건 우주가 밀어주는 거야”라고 흥분했지만, 상철은 정숙이 아닌 순자와의 데이트를 원해 반전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교복 커플이 된 상철과 정숙을 본 영수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찌질한데,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안 좋았다. 내가 정숙님을 생각보다 마음에 담아뒀던 것 같다”라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수는 데이트 장소 물색 중인 정숙과 상철 주변을 맴돌며 “너무 예쁜 그림 나오면 화 날 거 같은데”라고 심술을 부렸다.
운명의 짝꿍이라 여겨졌던 정숙과 상철은 서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랜덤 데이트에서 정숙은 활기찬 반면, 집돌이 상철은 돌아다니는 동안 다소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상철은 ‘먹부심’을 부린 정숙에 “속이 안 좋으니까 당연히 못 먹을 수 있다. 밥 먹기 전에 나눈 대화에서 불협이 느껴져서 부정적으로 느껴졌다. 이미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전반적으로 생각이 다르다는 걸 느꼈던 거 같다. 자기 주도적인 모습이 좋은 모습 같으면서도 나랑 다르다고 생각했다. 잠깐 쉬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정숙에 대한 호감도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숙은 상철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그는 “올라갔는데 저는 되게 재밌었다고 생각했는데 갔다 와서 사람들이 ‘상철님 다크서클 엄청 심해졌다’ 진짜 좀 힘들어보이더라. ‘나랑 생각이 달랐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잠깐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엇갈린 상황에 데프콘은 “제일 힘든 상황이다. 자기만 모르는 상황이 나왔다”라고 탄식을 자아냈다.
정숙은 지친 상철에 커플 사진을 찍자고 했다. 상철은 하필 여러 솔로들 중 영수에게 부탁했고, 영수는 “왜 굳이 나한테? 그 순간 기분이 진짜 이상했다. 정숙님은 나한테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되게 이상했다. 제가 알게 모르게 심적으로는 정숙님을 1픽으로 생각하고 있나? 질투겠죠 당연히?”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영수는 옥순에게 “준비만 되면 시작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옥순님이 ‘당장 결혼하겠다’ 마음만 먹으면 쭉쭉쭉 가면 되는 거지 않냐”라고 플러팅을 했다. 그 시각, 정숙은 홀로 조용히 방에 들어가 눈물을 훔쳤다. 이때 등장한 현숙이 “울었어?”라고 묻자 정숙은 “이렇게 울 일이 아닌데 왜 이런지 모르겠네 진짜”라며 “다른 사람들한테는 좋은 일인데”라고 오열했다.
알고보니 정숙은 3대 1 데이트에 대해 많이 부담스러워했던 것. 정숙은 인터뷰를 통해 “개방형 연애 있지 않나. 다수의 상대방과 썸 타는 상황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 썸 타고 있는 거다. 나의 썸남이 여기저기 다 걸쳐져 있는 상태에서 그 썸 타는 애들이 다 내 친구다. 진짜 너무 이상하지 않냐.  너무 힘들다. 내 썸남이 썸 타는 친구들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너무 힘들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데프콘은 “그래도 여기는 친구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 온 분들이기 때문에 친구보다는 이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고, 송해나는 “다른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다른 사람들과 깊어지는 거에 속상하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지역 문제로 옥순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영호가 드디어 움직였다. 영호는 “영수님과 제가 계속 겹치는 거 같다. 저는 첫인상부터 옥순님이었다. 정숙님과 옥순님을 최종적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옥순에게 가려고 한다”라고 당당하게 선전포고 했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영호에 옥순은 “옥란이의 시대가 올 거다. 크게 한 방 터트려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옥순은 “오늘은 옥순님한테만 매신할 생각이다”라는 영호에 “오늘만요?”라고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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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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