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해져" 조세호만? 과대 PPL 논란 흑역사..사과한 ★들 누구?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7.18 08: 22

개그맨 조세호 측이 과한 PPL을 사과했다. 연예인의 PPL 논란은 비단 조세호 뿐만이 아니다. 그간 과한 PPL 협찬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이들을 살펴봤다.
17일 조세호의 유튜브 채널 ‘조세호 CHO SAE HO’ 측은 고정 댓글을 통해 “이번 ‘여자친구 선물 사러 가요’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댓글을 남겨주신 모든 구독자 분들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향후 채널 조세호 콘텐츠 제작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끔한 질책도 함께 부탁드리며, 구독자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저와 채널 조세호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구독자 분들과 함께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며 채널 조세호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는 최근 업로드된 영상에 과한 광고가 들어간 부분을 지적하는 댓글에 따른 피드백이다. ‘여자친구 선물 사러 가요, 저랑 같이 준비하실래요?’ 영상에서 조세호는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조세호는 “오늘은 용기 내서 집을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라며 침실과 옷방 등을 공개했다. 조세호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조명과 수납 공간을 공개했고, 옷방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의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과한 광고성 장면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세호는 특정 브랜드의 가방과 옷을 공개했고, 이후에는 이동을 하던 중 “좀 더 내 이야기를 자신있게 해야 했는데 최근에는 좀 더 뻔뻔해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 같다”며 앞서 소개한 브랜드 매장에 도착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PPL이다”, “신혼집이 아닌 브랜드 구경만 실컷 했다” 등의 댓글로 아쉬움을 보였다. 지적이 이어지자 조세호 측은 고개를 숙이며 콘텐츠 방향성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15일 한 매체는 '유튜브 장사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강민경, 한혜연 등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천만원의 광고비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협찬 혹은 광고가 담겼음에도 '콘텐츠 유료 광고'라는 표기를 누락했다는 것. 강민경과 한혜연은 신발과 속옷, 화장품 등을 본인 돈을 주고 산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수천만원의 돈을 받고 진행하는 PPL인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강민경은 “앞으로는 어떤 매체, 어떤 영상과 사진이든 그 기준을 막론하고 관련한 모든 콘텐츠에 더 세심하고 정확하게 협찬 및 광고 문구를 표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고, 한혜연 측도 광고/협찬을 받은 슈스스 콘텐츠에 대해 '유료 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작해왔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며, 앞으로 철저한 제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당시 강민경, 한혜연 뿐 아니라 문정원 등 여러 인플루언서들도 'PPL 논란'에 휩싸였고 대중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
그런가 하면 2019년 7월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방송에서 동생의 쇼핑몰을 홍보해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나서 이에 대해 사과하기도.
혜리는 당시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에서 친동생이 운영 중인 쇼핑몰 이름을 언급했다. 카메라 단독샷을 받는 중 동생의 쇼핑몰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홍보한 것. 제작진은 혜리가 적은 쇼핑몰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모자이크로 처리해 방송에 내보냈지만,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혜리 동생이 운영 중인 쇼핑몰 이름이 올랐다. 
방송 당시에도 혜리가 동생의 쇼핑몰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홍보에 나서자 출연자들은 ‘무슨 뜻이냐’며 궁금해 했고, 이에 신동엽은 “물어봤는데 동생 쇼핑몰 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웃으며 혜리의 노골적인 PPL(간접광고)을 지적했고, 혜리는 “제가 투자를 해서”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정식 PPL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드는데 혜리가 방송을 개인적으로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제작진이 혜리가 쓴 쇼핑몰 이름을 모자이크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도 있지만 출연자들이 쇼핑몰 이름을 말하는 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 후 혜리 동생의 쇼핑몰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고 혜리는 자신의 SNS에 “실검이라니. 축하축하. 내 동생”이라는 글을 적으며 기뻐했다. 하지만 방송을 개인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에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혜리 소속사 측은 혜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햇다며 “방송의 재미를 위해 했던 말이지만 그로 인해 논란과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반성하며 이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할 것입니다”고 했다. 더불어 “의도치 않았더라도 이로 인해 불편을 느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고 거듭 사과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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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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