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모드리치, 한 시즌 더!...레알 마드리드와 2025년 6월까지 계약 연장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7.18 07: 42

루카 모드리치(39)가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루카 모드리치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로 1년 연장이다.
루카 모드리치는 1985년생 미드필더로 만 38세가 된 '노장'이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과 같이,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성원 역할을 해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2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10년이 넘는 세월 레알 마드리드의 허리를 지탱했다. 입단 초기 파트너로 활약했던 사비 알론소, 사미 케디라가 구단을 떠난 뒤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했지만, 이 두 선수 모두 차례로 레알을 떠났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모드리치는 이제 '젊은 피', 어린 선수들과 함께 중원을 구성해 '멘토' 역할도 함께 할 계획이다. 선발로 나서는 경기도 있겠지만, 교체 출전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레알 구단은 "레알 구단과 모드리치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한 뒤 "모드리치는 12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구성원으로 활약하며 세계 축구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2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를 비롯해 클럽 월드컵 5회, 슈퍼컵 4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슈퍼컵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쌓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드리치는 6회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성공한 5명이 선수 중 한 명이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보유한 선수"라고 그의 업적을 이야기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한편 모드리치는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534경기를 소화했고 39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구단은 모드리치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앞으로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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