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JYP는 18일 오전 "현지 법인 'JYP Latin America'를 설립하고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 3분기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에 자회사를 출범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투어 지역 및 신규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현지 팬들과 소통 창구를 구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첫 메인 프로젝트이자 오디션 프로그램 'L2K'(LatinAmerica2Korea) 론칭 예고와 함께 "K팝 시스템에 기반한 라틴 걸그룹을 선보일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라틴 레이블인 유니버설 뮤직 라티노(Universal Music Latin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K팝 에너지와 라틴 음악의 열정적 창조성이 융합해 터트릴 시너지에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특히 18일 오전 미국 빌보드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라틴 뮤직 시장 및 라틴 아티스트 개발에 초점을 맞춘 라틴 지역 자회사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JYP Latin America' 설립을 조망하며 "'L2K'를 통해 유니버설 뮤직 라티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하에 라틴 뮤직의 정통 본질을 유지하면서 JYP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유일무이한 글로벌 라틴 걸그룹을 만들 예정"임을 집중 조명했다.
JYP는 지난 2022년 설립한 JYP USA로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 지역 확장은 물론 북미 기반 신사업 모델 개발과 전략적 협업 확대에 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K팝 기반 북미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인 오디션 프로그램 'A2K'(America2Korea)를 선보였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심사를 맡은 'A2K'는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댈러스, LA 등 북미 5개 주요 도시 지역 오디션을 시작으로 LA 부트 캠프와 한국에서의 최종 관문에 이르기까지 북미 소녀들의 꿈과 잠재력,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약 6575만 뷰, 회당 평균 조회수 298만 뷰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고 이를 통해 걸그룹 VCHA 데뷔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 중남미에서 선보일 'L2K'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중 가장 먼저 북미 진출을 시도했던 JYP가 라틴 아메리카 뮤직 시장에 던지는 출사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