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번아웃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공개된 웹예능 ‘미니 핑계고’에는 배우 이성민과 신하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와 근황을 나눴다.
이성민은 최근 여행을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강원도 가서 혼자 한 달 살기를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난생 처음 그런 시간을 가져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좋았다. 쉬는 게 뭔지 그동안 잘 몰랐다. 한 작품 끝나고 비우고 오고 쉰다 온다는 걸 듣고 ‘왜 쉬어? 뭘 비워?’라고 했다”라며 “나이 들어서 늦게 깨달았다. 쉬어야겠다는 생각을”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성민은 “약간 번아웃 같은 게 왔던 것 같다”라며 “로망이 있었다. 시골집 같은 데서 불멍도 하고 싶고. 그런데 현실은 달랐다. 벌레가 너무 많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유재석은 깊이 공감하며 “불멍하는 거 할 때야 좋지. 누가 치우냐”라고 거들었다. 이성민은 “결국 안 했다 불멍도”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그는 “친구들도 안 놀러왔다. 멍 때리고 하루 종일 만화 봤다”라며 “가끔 동료들 전화 와서 받으면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하더라. 하루 종일 말을 안 해서 그랬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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