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 건' 카라큘라, 쯔양 고소에 잠적?...사무실 간판 사라졌다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8 16: 20

천만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카라큘라가 사무실 간판을 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카라큘라가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 간판이 제거된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카라큘라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한다는 빌미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아왔다. 이에 그는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카라큘라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쏟아졌고, 지난 15일 개인 채널에 “나름대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라고 사과했다. 쯔양을 직접 협박한 적은 없지만 구제역에게 건넨 조언을 인정하며 이를 '쯔양의 과거를 알지 못해 장난조로 통화한 것'이라고 밝힌 것. 
특히 그는 “구제역과 나눈 사적 통화 중 가세연의 짜집고 조작 녹취록에 의해서 이렇게 탄 맞고 나갈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쯔양 님의 법률 대리인께서 저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되려 쯔양 측에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며, 자신은 고소를 당하지 않았다며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유튜브 구제역과 전국진만 공식적으로 고소를 한 상황이고, 카라큘라를 특정해서 고소하지는 않았다”라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여기(공갈 사건)에 가담한 자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밝혀지게 되면 저희가 (카라큘라를) 추가 고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추가 고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쏟아지는 관심 때문일까. 결국 카라큘라는 사무실의 간판을 제거했고, 일각에서는 '잠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같은 건물에 사무실이 입주되어 있기도 했던 천호성 변호사는 "카라큘라의 사무실 간판은 건물 주변에 유튜버들과 BJ들이 생방송을 하겠다고 몰려드는 탓에 주변 상인들께 미안해서 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카라큘라를 비난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간 모든 행동을 이렇게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마녀사냥’을 하는 것이 참 무섭다”며 “그래도 카라큘라를 믿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그분들은 카라큘라 채널에 댓글로 힘을 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정책을 위반한 카라큘라 미디어, 전국진 및 구제역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채널들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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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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