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나올 때마다 오싹..신하균 못 잡아먹어 안달난 쥐새끼 (감사합니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7.18 16: 02

눈빛만으로도 극의 텐션을 조절한다. ‘감사합니다’ 진구가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연출 권영일, 주상규 극본 최민호)에서 진구는 오프닝부터 신차일(신하균 분)과 대립하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JU건설의 승인 아래 진행된 나눔 주택 정비 사업에서 사기횡령이 발생하며 감사가 시작된 상황. 황대웅(진구 분)은 감사 이후 회사가 횡령금을 배상해야 할 가능성을 생각하며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을 찾아갔다. 황대웅은 황세웅에게 사업비를 횡령한 유미경(홍수현 분)의 감사 직권을 받아냈고, 부사장으로서 신차일에게 유미경 해외 지사 전출을 통보하며 전략적으로 신차일의 감사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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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차일이 황대웅의 지시를 거스르며 감사를 계속 이어나가자 황대웅은 신차일을 도발하며 거래를 유도했다. 유미경의 해외 지사 전출을 취소해 주는 대신, 신차일이 횡령금 회수에 실패할 경우 사표와 함께 횡령금 34억을 배상해야 하는 것. 황대웅은 신차일과의 거래 후에도 계속 신차일의 감사를 감시, 압박했지만 결국에 신차일은 횡령금 회수에 성공했고 황대웅은 분노를 삭여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진구는 오로지 회사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치밀한 전략으로 신차일의 감사를 압박하는 황대웅을 텐션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황대웅이 가진 전략을 하나씩 꺼내 보일 때 날카로운 눈빛과 강단 있는 어조에 웃음으로 부사장의 여유로움까지 담아낸 진구의 섬세한 연기는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함과 동시에 황대웅에게 완벽하게 동화되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극의 텐션을 조절하는 진구의 연기가 긴장감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극 말미 부사장 황대웅이 JU건설에 필요한 사람일지에 대한 황세웅의 물음으로 앞으로 황대웅의 행보에 적신호가 켜질지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진구의 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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