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해병대 입대 앞두고 디스크? "다리 부러져도 군대가야..주워담을수 없어"('그리구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7.18 16: 43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입대를 코앞에 두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18일 '그리구라' 채널에는 "진정한 술꾼이라면 해장국에 소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그리는 자주가는 해장국집을 찾아 해내탕을 먹었다. 음식을 주문한 그는 "얼마전에 담이 갑자기 세게 왔다. 그래서 지금도 안 없어졌다. 보니까 디스크 터질 뻔 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현재 그리는 29일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그는 "연예인이다 보니까 '와 내가 지금까지 군대간다고 말한 것들을 내가 이걸 어떻게 다 주워담을까' 이걱정부터 들더라. 내가 디스크 터져서 얼마나 아플지가 걱정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 떠들어놨던 말이 있잖아. 그게 너무 걱정된거다. 안갈수가 없다. 디스크가 터지든 다리가 부러지든 전 안갈수가 없다. 이미 그 지경까지 와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고 갑자기 '그리구라'를 들어가서 보니까 채널 대문짝이 바뀌었더라. 아빠로. 아 점점 내 흔적들이 지워지는구나. 나도 내 흔적을 점점 지우고 있다. 차도 반납해야하고 이러는데 이제 세상마저 나의 흔적을 지우려고 하는구나. 세상마저 나를 버렸다"고 내심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너의 얼굴의 느낌이 있지 않냐. 너인지 구라선배님인지 모른다"라고 말했고, 그리는 "이게 어떻게 나인지 아빠인지 몰라. 말도 안되는거지"라고 핀잔을 줬다.
그러면서 "외할머니라고 하긴 좀 그런데 어떻게 불러야할지 모르겠어서. 동생의 외할머니께서 군대 들어간다고 돈을 두둑이 주셨다. 가기전에 재밌게 놀라고. 그래서 그 돈으로도 여행도 가고.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그리구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