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위' 김도영 데뷔 첫 지명타자 출전 "빼긴 어려운 상황, 최소한 체력소모 줄이려고..."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7.18 16: 28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범호 감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김도영을 3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서건창(1루수) 최원준(중견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3루수) 김태군(포수) 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 김도영./OSEN DB

전날 KIA 홈런존을 맞혀 5000만원짜리 전기자동차를 받은 최형우는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형우가 피곤해서 뺐다. 승부처라고 생각하면 빨리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5번으로 이동했다. "형우가 빠지면서 중심이 약한감이 있다. 출루율 높은 선수를 1,2번 놓고 소크라테스를 중심타선에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그 OPS 1위를 달리는 김도영을 지명타자로 기용한 배경에는 "(공격력을 감안하면 ) 도영이 빼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 성범이가 월요일과 화요일 쉬었으니 그대로 우익수로 기용하고  도영이를 지명타자로 썼다. 타격에만 전념하면서 최소한의 체력소모라도 줄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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