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중국의 이웃"이라던 장위안, 中 황제옷 입고 고궁行..'혐한 논란' ing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7.18 18: 23

혐한 발언에 '전면 해명'을 나섰던 장위안이 이번에는 중국 황제 옷을 입고 고성에 방문했다.
17일 장위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 황제 의상을 입고 고성을 거닐고 있는 장위안의 모습이 담겼다.
다만 장위안이 착용한 '황제 의상'은 일반적인 중국의 의상보다는 조선의 곤룡포를 연상시키는가 하면, 조선의 갓과 비슷하게 생긴 중국 전통 모자를 착용해 한국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일부 누리꾼들이 '중국의 한복이 아름답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지만, 장위안은 별다른 정정을 하지 않아 더욱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장위안은 최근까지도 '혐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장위안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이 중국문화를 훔쳤다면서 “한국에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장위안은 “전 (한국에서) 중국의 전통 복장을 하고 싶다. 황제 옷 같은 걸 입고서 한국의 궁 같은 데를 가서 한번 돌아보는 거다. 마치 시찰을 나온 것 같은 느낌으로”라며 “한국이 우리의 것을 훔쳤는지, 나도 엄청 알고 싶다. 길거리 인터뷰로 묻고 싶다.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적 요소들, 중국 절기에 관련된 것들을 전부 한국 것으로 생각하느냐 직접 물어볼 것” 등 혐한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자, 갑작스레 SNS을 통해 해명문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의 일부 클립이 한국으로 전해져 지난 26일 한국의 주요 3개 방송사에 집중적으로 보도되었다. 그날 저는 일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지만, 한국 뉴스 매체의 보도와 온라인 상의 논란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되었다"라며 "저는 라이브 방송에서 대부분 한국에 대한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표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두 나라의 교류가 매우 빈번했으며, 많은 중국인 관료로 파견되거나 교류를 위해 한국에 갔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한국에는 중국 혈통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심으로 바라는 바로는 이웃으로서 함께 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며 앞으로도 중한 교류에 조금씩이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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