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혼전문 변호사가 출연해 상상초월 불륜 사건을 전한 가운데, 오은영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배드파파와 배드마마를 일침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혼전문 변호사 양소영과 양나래가 직업 고충을 전했다.
화끈한 불륜 저격수(?)인 미모의 이혼전문 변호사 양소영과 양나래가 출연했다. 도합 31년차인 베테랑 이혼전문 변호사인 두 사람이었다.
오은영은 “혼인이 19만건, 이혼은 9만건, 두 쌍의 한 쌍은 이혼한다 상당히 높은 이혼율이다”라며 요즘 불륜 트렌드에 대해 물었다. 불변의 1위는 직장내 불륜이라며 1위는 동호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동호회 트렌드가 바뀐다”라며 누구나 참여가능한 오픈 채팅방에 대해 언급, 금지된 모임이 있다고 했다. 그들만의 사용 언어가 있다는 것.
이에 오은영은 “은어를 누가 알려주나“라며 역시 깜짝 놀랐다. 불륜을 의심하기엔 너무 자연스러운 표현들이기 때문. 일반인들 절대 알 수 없는 은어들이었다. 불륜 은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치밀한 작전을 위한 것이었다. 양변호사는“수없이 사례가 많지만 불륜 증거는 흘리기 마련이다. 워낙 온라인 시스템이 보편화 되었기에 증거는 흘릴 수 밖에 없다”라며 “불륜은 피할 수 없다. (숨기려) 노력해도 다 걸리고 들킨다”라고 강조했다.
충격적인 바람난 사건에 대해 물었다. 양나래는 “딸이 나이차 많은 남자와 결혼해, 부부간 세대차이가 생긴 것”이라며 그렇게 갈등이 일어났다고 했다. 남편은 오히려 장모님과 소통이 잘 됐다는 것. 아내와 다툴 때마다 장모님을 찾아갔고, 남편이 자신의 친 엄마와 불륜이 일어난 것이었다. 가족 모두 충격적이었던 사건.
이에 양소영은 “이런 일 의외로 많다. 성폭력 사건도 그렇다”라며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양나래는 “좋은 얘기만 듣고싶지만 늦은시간 쉴새 없이 연락이 온다. 최대한 이야기 들으려하지만 쉽지 않다”라며 가장 듣기 힘든 일에 대해 “차마 말로 담을 수 없는 욕설, 어린 자녀 있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두 변호사에게 아이가 있는 가정의 이혼이 더 힘든지 물었다. 양소영은 “이혼 소송 후 잘 자라야할 아이들, 마음에 부채의식이 있다 결심 공판을 앞두고 악몸에 시달린 적 있다. 왜 이혼전문 변호사인데 이혼 안 했냐고, 비아냥 거릴 때 가슴에 박힌다”라고 했다.이에 박나래는 “그럼 성형외과 의사는 다 고쳐야하나”며 덩달아 발끈했다.
또 양 변호사는 “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 면접교섭 거부는 아동학대다”고 했고 오은영도 “면접교섭은 부모의 권리가 아닌 아이가 부모를 볼 수 있는 권리다”고 했다. 하지만 승소와 패소를 떠나 양육권 문제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는 양소영은한부모 가정 자녀를 위해 양육비 지원 단체도 설립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양육비를 지원하지 않는 ‘배드파더’와 ‘배드마더’에 대해 언급하며 “명확히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과연 순순히 양육비를 잘 지급할까 더 큰 비난 받을 수 있기에 비난에 대한 공포가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단체운영이 더 비난을 받는 다는 양소영도 “악성댓글 안 보려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배우자 비난 금지, 자연스럽게 아이가 알게 된 경우 이혼소송에서 자녀를 이용하는건 절대 금지다”라며 “면접교섭도 방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나의 뿌리이자 살과 피부모가 이혼을 결정했다라도 자녀가 상처받지 않게 하려면 이혼을 생각하는 부모들은 명심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은영매직에 대해 오은영은 “공포와 불안을 이기는 가장 큰 힘으로는나에게 이 일이 왜 중요한지 마음을 새기는 시간을 가져야한다”며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지내는 시간도 필요하다 자신을 돌보고 변호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