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몸에 새긴 특별한 문신문구를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는 꽃중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리상담은 처음이라는 안재욱은 “나 뿐만 아닌 가족의 마음도 신경을 늘 쓰고 있다”라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행복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표면적인 행복의 조건이 아닌 정서가 안정된 환경을 주고싶은 책임감과 압박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의는 “하지만 그러기 쉽지 않아 방전될 수 있다”라며 안재욱 심리상태에 대해엄격한 기준이 있는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다고 했다. 완벽하게 이루려 가혹하게 자신을 밀어붙이고 혹독하게 채찍질한다는 것. 혼자만의 삶을 버티려 하는 안재욱이었다.
그러면서 “가혹한 기준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는데, 가혹한 기준이 질병과 위험에 대한 불안이 뜬다”라며 삶을 새롭게 바라본 터닝포인트를 물었다. 알고보니 11년 전 미국에서 쓰러져 뇌수술 받은 적 있다며, ‘지주막하 출혈’로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힘들어도 책임감으로 버텨냈던 안재욱. 그 힘든 재활과정을 버텼던 그는 "수술로 신체적 핸디캡이 있으니 행복한 가정을 계획도 엄두를 못 냈다, 그리고 2~3년 후 일을 복귀하고 아내를 만났다”며 뇌 수술 후 복귀작에서 아내를 만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회복 후 앙코르 공연을 했던 안재욱은 “그 공연에 아내가 캐스팅됐고 거기서 만나서로 첫눈에 반했다. 몰래 사귀고 6개월 만에 결혼한 것”이라 말했다.
특히 자신의 몸에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리’ 라고 문신도 했다는 안재욱. 연애시절 마음을 담아 새긴 문구라고 했다.안재욱은 “결혼하기 전 새겼다”라며 자신을 다시 살게 한 원동력이 아내라고 했다.절망적일 때 희망이 된 아내를 운명이라 느꼈다는 것.
안재욱은 “고마움이 크다 건강한 남편을 원했을 텐데 내 상황을 알고도 처가식구들이 허락해줬다”라며“사랑을 넘어 감사한 마음도 크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아이 둘을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는 안재욱은 “또 다른 삶을 살고싶은 전환점, 이 사람을 만나 다시 살고 싶었다”라며 삶의 은인을 가족이라고 말했다. “‘가족없는 나’는 상상 못해 가족이 전부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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