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제쳤다!' 맨유, '제2의 바란' 190cm 대형 유망주 영입...이적료 936억+5년 장기 계약[공식 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7.19 07: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바란' 레니 요로(19) 영입을 완료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릴 LOSC에서 온 요로와 계약했다. 그가 구단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 요로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요로는 만 18세의 나이로 릴에서 이미 60번의 1군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그는 팀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태며 리그 1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넥스트 바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3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과 작별한 맨유는 요로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꽃피우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넥스트 바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3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과 작별한 맨유는 요로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꽃피우길 기대하고 있다.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요로는 "내 커리어 초기에 맨유 같은 위상과 야망을 가진 클럽에 계약하다니 놀라운 영광이다. 맨유와 처음 대화를 나눈 이후 그들은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가 맨체스터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명확한 계획을 세웠다. 또한 나와 내 가족에게 많은 신경을 써 줬다"라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댄 애쉬워스 맨유 스포츠 디렉터는 "요로는 전 세계에서 손 꼽히는 흥미로운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점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훌륭하게 커리어를 시작한 그가 여기 맨유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라고 환영했다.
또한 그는 "맨유는 잉글랜드에서 성장하든 다른 곳에서 영입하든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침과 시간, 인내심을 제공하는 환상적인 기록을 보여주는 팀이다. 우리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훌륭한 스태프들 아래에서 요로가 클럽 모두가 목표로 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완벽한 플랫폼을 갖추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넥스트 바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3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과 작별한 맨유는 요로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꽃피우길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맨유는 올여름 두 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에 이어 중앙 수비수 요로를 품으며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을 시작하게 됐다. 맨유는 지난달 베테랑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작별했다.
2005년생 요로는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수비수로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밟으며 대선배 바란에 비견되기도 했고, 릴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뒤 2022년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엔 아예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1 최고의 수비수로 떠올랐다.
요로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커버 범위와 긴 다리를 활용한 뛰어난 태클 실력을 자랑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수비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아직 만 18세인 만큼 이대로 성장한다면 맨유의 현재이자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등번호는 네마냐 비디치의 15번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넥스트 바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3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과 작별한 맨유는 요로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꽃피우길 기대하고 있다.
요로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로 알려졌다. 센터백 보강이 시급했던 맨유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재로드 브랜스웨이트를 노리기도 했지만, 거액을 투자해 요로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사실 요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다. 그 역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시간이 끌렸고, 이를 틈 타 맨유가 접근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 영입에 가까워지기도 했으나 마음을 바꿔 요로 영입에 올인했다. 
릴도 요로가 더 많은 이적료를 부른 맨유로 가길 원했다. 2025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기에 올여름 그를 판매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꿈꾸던 요로도 결국 맨유 유니폼을 입기로 결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그를 원했지만, 최후의 승자는 맨유였다. 이제 맨유는 요로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새로 꾸릴 전망이다. 빅토리 린델뢰프나 해리 매과이어를 정리하면 요로뿐만 아니라 추가 영입도 가능하다. 지금으로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요로 조합이 새로운 센터백 듀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넥스트 바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36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라파엘 바란과 작별한 맨유는 요로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꽃피우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요로가 맨유 이적을 받아들인 이유는 릴의 협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만 고려하고 있었고, 자의로 맨유행을 택한 게 아니라는 것.
스페인 '마르카'는 "요로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몇 달 전 레알 마드리드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PSG과 리버풀은 발을 뺐지만, 맨유는 아니었다"라며 "릴은 맨유와 합의한 뒤 요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년 동안 경기 출전을 막을 것이라고 위협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제안했다. 요로는 이에 매료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와 연이 깊은 스페인 매체에서 나온 보도인 만큼 100% 신뢰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요로는 어릴 적부터 성장하고 자신에게 도움을 준 릴 측과 평소 좋은 사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릴 LOSC 소셜 미디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