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히트곡 '냉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는 "요즘 무도 때 십잡스 생각난다. 라디오쇼, 활명수, 가브리엘, 사당귀 등 50대의 열정 부럽다"라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도착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니다. 아직 모자란다. 다 해봤자 5잡스다. 5잡스를 넘어서 10 잡스가 되고 싶다. 일을 꼭 열정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닥치면 한다. 일단 그냥 해보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젊어지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 헬스도 하고 별것 다하면서 외적인 게 젊어지길 바라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10잡스를 넘어 20잡스까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나중에 진짜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있을 땐 하지도 못한다. 그나마 할 수 있을 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밖에서 작가들이 (제 말에) 끄덕이는데, 대본에 오타나 없었으면 좋겠다.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고정 게스트 전민기가 등장, 이날은 박명수의 해외 출장으로 미리 녹음되어 있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푸드송 베스트 3을 알아보던 중, 전민기는 "박명수 씨도 음식과 관련한 노래가 있지 않느냐. '냉면' 노래방 라이브 언제 요청하면 불러주실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언제든지 가능하다"라면서도 이어 함께 부른 제시카에 대해서는 "제시카는 지금 연락이 안 된다"고 "제시카 역할은 구해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2021년, 유튜브 '할명수'를 통해 오랜만에 제시카와 재회한 바 있다.
더불어 한 무대에서 제시카의 대타로 아이유가 ‘냉면'을 불러 화제를 모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그때의 기억이, 락페스티벌에서 부르기로 했는데 제시카가 소녀시대로 잘 나갈 때였다. 못온 거다. 대타로 기타 메고 예쁜 학생 같은 친구가 왔더라.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뭐야, 저리 가 제시카 데리고 와 했는데 그게 아이유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아이유는 처음 시작할 때였다. 아이유가 그걸 기억한다. 미안하다 하면 그때 상황 다 알고 있다고 한다. 한번 더 사과하겠다. 이유야 미안하다.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미안하다”라며 재차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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